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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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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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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연모했고 나는 망설였고.


BY Vivian 2021-08-08

그가 그랬다. 자꾸 내가 좋아진다.
그래서 걱정스럽다고.

내가 그랬다. 걱정할 일 만들지 말라고.
 
그의 시선이 옆에서 느껴진다.
애써 모르는척 한다.

누군가 나를 그렇게 좋아해주는 것에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

그 사람은 외로운 사람이었고 그의 말을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했던
사람이었고, 나는 말이 없는 그저 들어주는 사람일 뿐이었다.

가끔 내 얘길 들어준 적이 있다.
마음이 가끔 흔들렸다.

그럴 때마다 내 손을 잡아주는 그 사람의 따스함.
애써 외면한다.

그는 연모했고 나는.....망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