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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어떻게 좋아


BY 봄비 2021-06-18

사람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
갑자기 핫이슈가 된 인물을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찬양해 마지 않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나는 혀를 끌끌찼다.
참나, 저렇게 바보같구나..저렇게 어리석구나..
상술에 낚인 줄도 모르고 헤벌쭉 저리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중년의 나이에 어린 나이의 연예인이 좋아서 쫓아다니는 사람을 보면, 아이고 저 에너지로 가족들이나 챙기지 했다. ㅎㅎ
그런데??
고백하건데, 나는 청소년 트롯 가수인 정.동.원을 너무 좋아한다.
지금도 정동원의 노래를 틀어놓고 너무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
세상에 이렇게 귀엽고 이렇게 이쁘고 이렇게 노래를 잘하고 이렇게 매력이 있다니...

심장폭행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심장이 너무 나대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ㅎㅎㅎ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그 아이가 부르는 '여백'이다.
핸드폰은 충전 잘 하면서 왜 인생은 충전하지 않는지...이런 가사도 좋고,
겨우 중학생인 주제에 (?) 인생을 논하고, 여백을 논하다니
기가 너무 차서 헛웃음을 짓다가도 그 아이가 부르는 노래의 곡조가 너무 슬퍼서 눈물도 자주 짓는다.

지금은 그 아이랑 트롯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어른 한 명이 같이 한 조가 되어 부른 '파트너'란 노래 한 시간 짜리를 무한 반복해서 듣고 있다.
이 아이가 인가를 얻고 돈을 벌고 점점 세상을 알아가면서 변할까봐,,,
최근 노래 최근 소식은 멀리하고
한참 귀여웠던 시절의 노래를 열심히 듣고 있다.

팬이 된지는 좀 됐지만, 새삼스레 오늘...
업무를 일찍 마치고 마음 편히 그 아이의 노래를 즐기는 금요일 저녁.
너무 행복하다.
더 이상 어떻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