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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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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둑후두둑 비가 내리고


BY 만석 2020-06-10

얌전하던 하늘에서 비가 내렸습니다.
후두둑 후두둑.
제법 서늘한 바람이 몰려오는 듯 했습니다.

에~이.
나는 시방 샤시 창틀의 먼지를 닦아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리는 비가 얌전하기를 기대했습니다.

사나운 바람을 몰고 내리는 빗줄기는
내일 다시 창틀 청소를 시킬 게 들림이 없으니까요.
아직은 내 바람대로 조용한 비가 내리기는 합니다.

아직 유리창을 닦기 전이니
더위나 식혀주라고 주문을 합니다.
아무래도 유리창 청소는 다음에 다시 시간을 잡아야겠습니다.

우리 님들 모두 저녁들 드셨나요?
오늘은 저녁 걷기 쉬어야겠습니다;
영감이 동행해 준다면 우산 속 데이트도 좋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