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65

3월1일-되찾은 하늘


BY 사교계여우 2020-03-01

3월1일-되찾은 하늘

 

 

 

ugcCA9MBT7W.jpg

0301.jpg


제주에 노란 유채꽃 피더니, 남도에 금세 매화꽃 소식.





 

ugc.jpg

 

봄눈 속, 늙은 나무에

‘꽃등불’처럼 환하게 매달려 있다.

 

깊은 산속에 핀 매화꽃은 아무도 봐주지 않지만,

그 은은한 향기는 시냇물 따라 흘러 100리 밖까지 퍼진다.








 

03011.jpg

 

사람은 정말 꽃보다 아름다운가.

 

세상엔 ‘악의 꽃’도 있고

 ‘꽃을 든 괴물’도 있다.

 

매화꽃처럼 ‘향기 나는 사람’이 못내 그립다.








 

ugcCADK5BJC.jpg


그나저나 봄이라지만 바람은 여전히 매웠다.




 

ugcCAV2THAQ.jpg

 

빼앗긴 들엔 봄도 더디 오나 보다.

거사의 시간을 사람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렸다.




 

ugcCA52MNQ6.jpg

 

그리고 만세의 함성이

 조선반도를 뒤흔들었다.






 

ugcCAXA0W5K.jpg

 

잃어버린 하늘을,

빼앗긴 땅을 되찾길 갈망하던 95년 전의 외침.



 

03012.jpg

 

되찾은 하늘은 오늘따라 눈부시게 푸르고, 화창하다.






 

ugcCA3OOOHP.jpg

 

언 땅을 뚫고 힘차게 고개를 내미는 새싹도

유달리 싱그럽다.



 

 

ugcCAU4PS3V.jpg


엄마는 대형 마트에 가시더니 이렇게라도 애국해야 한다며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국기함을 사오셨다.






 

ugcCAP3J6BQ.jpg

 

 현충일 제헌절 광복절 국군의날 개천절 한글날….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은 1년에 7일.

 오늘 태극기 다는 것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