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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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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할머니의 일기


BY uno 2020-01-19

2019년 12월 25일



오늘은 내 생일인것만 같았다.

예수님 생일인데....

아침엔 멀리 사는 딸어이로 부터 전화도 오고..오늘 일 할텐데?? 

낮에는 미사후 친구들과 함께 우리집에서 맛난것도 해먹고 내가 담궈두었던 포도주도 나눠 먹었다.  다들 맛있다고 좋아하며 웃고 할머니 수다를 떨었다.  나도 너무 즐겁고 기분좋은 시간을 보냈다.

꿈을 꾼것 같다.

해마다 설연휴에 아들가족과  모이면 느끼한 케잌에 촛불켜고 끝.  3일이나 당겨서 대충 치루고 생일날은 혼자...   딸아이 전화만 한통...

딸아이가 내년부터는 내 생일에 온단다.  나이드는게 뭐가 좋다고..  그깟 생일이 뭐라고  온다는건지....  비행기 값도 비쌀텐데...  저나 제대로 챙겨먹고 다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