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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54

살 맘 나는 .. 23


BY 행복해 2019-05-24

가정내 체벌을 금지하는 법 시행 소식에...살맘납니다

나는 내 애를 때렸습니다
어릴때 태도와 공부를 시킨다고 때렸습니다
이제 다 큰 애가 말 합니다
용서못해 ...늙어면 돌려줄거야....합니다
아직 눈을 맛대고 진심으로 절절하게 사과하지 못했습니다
중재를 통해 대충 등뒤에서 어릴때 때려서 미안하다고만 했습니다
체벌의 결과는 성과와는 상관없이 ...응분의 결과를 낳을겁니다

나는 내 아버지로부터 많이 맞았습니다
술을 먹고 오는 날엔 자식들을 잠을 깨워 무릅꿇고 않혀놓고
일장 훈시를 하고서는 니를 때렸습니다
너는 왜 너 형처럼 공부를 못하냐 ..성적이 뭐냐..며 빰을 때렸습니다
 술을 먹고 오는 날은 목숨걸고 자는척을 했습니다
나는 언제나 친구집에서 자고오면서 집밖으로 돌았습니다
당연히 나도 내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합니다
체벌의 결과는 이렇습니다

그럼 왜 체벌을 할까요
능력이 못한 사람이 체벌의 힘을 빌립니다
성과를 내라는 사회와 국가의 명령을 무조건 따르는
무식하고 무지한 사람들이 화풀이로 자식들을 때립니다
체벌을 하면 성과가 금방 납니다..결과가 금방 좋아집니다

체벌을 안 하려면
머리를 굴려야 합니다....생각을 하고..지혜를 짜 내야합니다
이걸 할줄 모르거나
이게 하기 싫커나
게으르거나
........등등의 이유입니다

국가 핑계를 대지 않습니다
명청한 국가 에서 태어났다고
언제까지 멍청해선 안됩니다

차근 차근 ...한 발 한 발...한층 한층...정말 소중하니까 천천히
순차적으로 ..지혜롭게
나아가는게 옳습니다

나는 이제야 이 사실을 알고 후회합니다만
후세는 애들을 체벌없이 기르고 나중에 후회않기를 ......

체벌금지법이....살맘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