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의 애칭이 " 달님" 이라네요 .
오늘 달님이 너무 좋습니다 .
아침에 5.18 얘기에 우리남편 하는말 " 대 들으니까 쐈지 " 였습니다 .
탄핵때도 조작일수 있다고 하길레 " 살아있는 권력에 방아쇠를 당길수 있을까?"
딱 그말만 했습니다 . 얼마전 대선때도 나와는 정 반대로 전쟁을 막을려면 하면서
선거내내 좌파 얘기만 하는 후보를 거론하길레 " 아니라는거 다 알잖아 선거용으로
하는거지 좌파가 어디있어 " 했더니 우리 주변간첩이 있을수도 있다길레 더 이상의
설전은 필요 이상의 소모전이라 생각하고 입을 닫았습니다 .
사실 나는 그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
오늘 아버지를 잃은 시민을 안고 우는 모습과 연설문을 읽어 내려가는 모습에서
진정 국민을 사랑하는 애민 정신을 가진 대통령을 가진것 같아 울컥 했습니다 .
무릇 대통령이란 자신이 하고싶은 얘기만 하고 귀를 닫는것이 아니라 백성들이
듣고싶어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살피고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공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사람 이어야 합니다 .
임을위한 행진곡 내내 불편한 모습을 보이는 야당의 대표를 보면서 왜? 나는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시선조차 보내지 않고 휙 지나가 버리던 박근혜씨가 떠오르는 걸까요??
예로부터 우리 어머님들은 달님에게 소원을 빌었습니다 .
" 달님 ! 힘 내시고 좋은나라 멋진나라 만들어 주세요"
오늘밤 달님에게 소원을 빌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