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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고 싶은것은 인간의 본능?|


BY 새우초밥 2015-11-21



 

   PC통신 한참하던 시절이다.

   게시판에 어떤 글을 올리면 좋을지 생각했었던때가 있었다.

   사람들이 보고 이 사람 참 글 잘 쓴다 그리고 나중에 책으로 출간하면 되겠다는

   그런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하지 않았다.

   그저 내가 쓰고싶은 글을 쓰고 싶었으니까.

 

   그래서 제일 먼저 쓴 글이란,

   나의 꿈과 이루고 싶은 희망 그리고 생각들을 쓰기 시작했다.

  

   5개월전,

 

   시내 교보문고에 갔을때 읽을만한 소설책 있는지 한참 살펴보다가

   글쓰기 책들이 진열되어있는 코너에서 어떤 책 한권을 손에 들었다.

   내요을 보니까 첫 글쓰기는 이렇게 하라는 제목에서 살펴보니까.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할때는 어려운 문장보다는 쉬운 문장부터 먼저 쓰고

   일상에서 일어나는 글부터 먼저 쓰다보면 발전한다는 글을 보면서

   역시 가장 쉬운 글부터 그때 쓰기 잘했다는 나의 짐작이다.

 

   그리고 글을 쓰고 싶다는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중의 하나라고.

 

   사실 난 PC통신하지 않았으면 지금 이렇게 인터넷으로 미약하지만

   글쓰는것 하지 않았을것이고 내 머리는 여전히 퇴보의 상태에서 있지 않았을까.

 

   인간의 글쓰기 본능에는 우연찮게 찾아오는 계기 때문에 글쓰기를 시작한다는

   그런 내용이 있던데 일기쓰기던 아니면 독서감상문을 쓰던지 하나의 계기가

   사람을 변화시킨다고 했었다.

 

   PC통신하면서 게시판에 글쓰면서 어느날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글들이 쏟아져 나오고

   하루가 다르게 머리속에서 글 생각으로 살았다.

 

   한번은 도서관에서 우연히 조지오웰의 나는 왜 쓰는가라는 책을 읽었다.

   소설장서쪽에서 우연히 눈에 들어 온 조지오웰,

   이 사람은 그 유명한 동물농장부터 1984라는 책을 집필한 작가다.

   사실 난 이 사람의 책을 한권이라도 읽어보지 않았지만 100권 넘어가는 책을 집필한

   대문호였다.

   제목부터 끌리기에 펼쳐보니 이런 글귀가 있다.

 

   조지오웰은 인간의 글쓰기 본능을 4가지로 요약하고 있었다.

 

     1.순전한 이기심:똑똑해보이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꺼리가 되고 싶은 마음

                           사후에 기억되고 싶은 욕구

 

     2.미학적 열정:외부세계의 아름다움에 대한 또는 낱말과 적절한 배열이 갖는

                         묘미에 대한 인식,자신이 체감한바를 나누고자하는 욕구

 

     3.역사적 충동: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진실을 알아내고 그것을 후세에 보존하는 욕구

 

     4.정치적 목적:세상을 특정 방향으로 밀고 가려는 어떤 사회를 지향하며 분투해야 하는지

                         이루고 싶어하는 목적

 

  이 4가지중에서 나는,

 

  우선 1번은 전혀 없고 1번은 체감한바 나누고 싶은 마음뿐

  그리고 4가지에는 없지만 내가 쓰고 싶은 글쓰기의 마음은 머리속에서 샘물처럼 솟아난다는것

  아침과 점심 그리고 저녁이 되면 식사하고 싶은 욕구가 있듯이 ..

  누가 나에게 넌 이런식으로 잡문을 쓰던지 어떤 글을 쓰라고 하지 않았지만

  나 스스로 쓰고싶고 물건을 구입하면 이쁘게 포장하고 싶듯이

  글쓰기도 나에게 맞게 잘 포장하고 보이고 싶은 마음이라는것,

 

  남녀가 만나면 자연스럽게 끌어안고 그리고 키스하고 싶은 사랑에 대한 본능

  눈 앞에 음식이 보이면 먹고 싶다는 본능이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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