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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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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 철좀 들어라..ㅠ


BY 살구꽃 2015-02-22

오늘은  아침부터  아들놈  면회를  가려고 ..준비해서  아침을  먹고있는데. 아들이  전화가 와서는 

엄마  비도  오는데. 안와도  된다고  하데요..ㅎ 그래서  아니라고  갈테니까  기다리라고  했지요.ㅎ

마침  비도  그치더라고요.ㅎ 시장가서  아들이  좋아하는  포도나  한송이  사서갈랬더니..ㅠ 과일집도

문을닫고. 할수없이  슈퍼에  들러서  아들이  좋아하는  초코우유만  하나사고.  집에있던  약과랑  들고가고,

식당가서  삼겹살을  사서  아들과  셋이서  맛있게  먹고요. 남편이  아들하고  사진한장  찍겠다길래..ㅎ

핸드폰으로  사진한장  찍고서..아들은  생활관으로  들여 보내고..우리는  또  오빠들집  두군데도  들러야하고

엄마보러  요양원도  가야하고  그래서 .서둘러서  둘째  오빠네  집으로  가면서  조카딸에게  전화를  해보니..

올케는  사우나를  갔고.  오빠랑  저만  있다고  하더라고요.  알었다고  잠시  들러서  간다고  하고  오빠네로

가보니까  오빠는  혼자  점심을  먹고 일어서데요..조카딸이  커피를  타주길래  남편하고  마시면서..올케가

온다고  했다길래  기다리고  있는데..ㅠ 30분이  다 돼가도  사람이  안오니까..안그래도  속으로  은근히  짜증이

나고있는데..ㅠ 오빠도  말을  함부로  하면서  저를  속상하게하고  그러데요. 한소리 하고  지랄을  한바탕

하려다가..ㅠ 케케묵은  옛날얘기  툭하면  끄집어내고  부모에대한  원망을  해대는게..ㅠ 그러면서  요양원에

가기가  싫대면서  승질내고  그러는데..ㅠ 아니  그럼  전번에  나에게  전화해서  엄마  불쌍해  죽겠다고  울고불고

지랄할땐  언제고..ㅠ 그럼  그건  쑈였는감..ㅠ 암튼  남편보고  그만  가자고..속에서  뜨거운게  올라오는거  참고

오느라..ㅠ 칡즙도  가져간걸  다시  가져가라고하고..언니  먹으라고  가져왔다고..갱년기  여자들에게  좋은  거라고

오빠  먹으라고  가져온거  아니라고  하면서  주고왔네요.  오빠도  까놀라윤가를  가져가라고  들려  주데요..ㅠ

그래서  가지고  엘리베이터를  타고오면서  제가  막  오빠욕을  하니까..ㅠ 남편은  또  제가  오빠들  욕하는거

머라해요..ㅠ 암튼  그오빤  말을  너무  함부로하고  그래서  올케랑도  수도없이  싸우고  그랬는데..오빠의

꼬라지를  보니까..간밤에  올케랑  싸운거  같기도하고  기분이  안좋으니  저에게  그랬나  몰라도요. 자기도

속상해서  저에게  화풀이  식으로  그랬는거  같아요. 요양원에  들러서  엄마보고  와서는  제가  올케에게

문자를  보냈지요.  오빠땜에   승질나서  기다리다가  왔다고요.  올케가  그러데요. 간밤에  속터져서  오빠랑

한바탕  했데요.  그리고  올케는  아침에  사우나로  오빠  보기 싫으니까  피신한거  같더라고요.  고모네

저녁도  못먹여  보내서  미안해서  어쩌냐고  하데요..ㅠ 올케는  사람이  좋아요.  저랑도  한동네  살때는

친 자매처럼  한때는  지냈고요. 둘째  오빠를   그래도  오빠들  중에  젤로  좋아하고  그랬는데..ㅠ 한번씩

저럴때면..ㅠ 내 오빠지만  짜증나더라고요..ㅠ  그래서  오빠에게  제가  문자로  한소리  했네요..ㅠ  가만 두면

안되  겠더라고요. 바른말  해주는  사람도  있어야죠..ㅠ 올케에게도  제가  미안하다  했네요..ㅠ  내오빠지만

어쩜그리  사람이  나이가  들어도  안변하고  철이  안드냐고요..ㅠ 자기가  부모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자기  자식들도  보고  배운다고. 인생엔   공짜  없다고  엄마  살아생전에  한번이래도  더  가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답장도  없어요. 진짜지  언니나  되니까  살았다고  언니  역성을  들었네요..ㅎㅎ  마누라  우울증

오기전에  잘해주고  속좀  썩이지  말라고  문자로  한소리  했네요..ㅠ 돈도  많이  벌어다  주도  못하면서

마누라  말을  들어먹어야  그나마  밥술이래도  얻어  먹을게  아닌지..ㅠ 어째그리  나이가  50이  넘었는데..ㅠ

이기적인지  모르겠어요..ㅠ 가정  교육을  제대로  못받어서  그런거라고  제가  올케보고  이해하라고  그랬는데..

올케가  저보고  고맙다고  답장이  왔어요..ㅎ 그래서  누구나  사람은  자라온  가정  환경을  무시하지  못해요.

울 오빠도  가슴에  부모에대한  원망이  많은거  저도  알지요.  그치만  이제와서  어째요.  지팔자가  그런걸요.

그리고. 까놓고  말해서  저만큼  맘고생  몸고생  많이  하지도  않은게..ㅠ 내앞에세 내엄마 욕하면  듣는제가

기분이  좋을지  나쁠지도  몰르고  떠들어요..ㅠ 나한테  걸리면  본전도  못찾으려고요..ㅠ  암튼  저도  참다가

안돼겠기에.. 문자로  한소리  보냈더니..ㅎ 제속이  조금  후련해  졌네요..ㅠㅠ왜케  남자들은  철이 안드는지..ㅠ

하긴  철들자  노망  나는게  남자들이라  하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