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객지생활 할때 처음만나 지금것 연락하고 사는 34년된 사회 친구가 있다. 이뇬땜에
어린시절 나도 맘고생하고 울기도 많이했던 기억이난다. 어쩌다가 다투면 꼭 내가먼저 화해의
신청을 하여서 다시 말하고 지내고 그랬다. 앉은자리 풀도 안난다는 일명 최씨인 이친구도
나처럼 부모복이 없다. 이친구는 친정부모 죽은지는 이미 오래고.. 시댁으로 시어매만 한분있는데..
이친구랑 어쩌다 만나서 시어매 얘길 하는데..정말이지 내가 생각해도 이친구 모질고 독하다는
판단만 내려진다. 시어매도 하루도 안모셔 봐놓고선..인친구 시어매 내가알기로 이친구집에와서
하룻밤도 자고 간적도 없고 아예 오지도 않은걸로 알고있다. 이친구도 나보고 그랬다..나는 울시어매랑
살다가 내가 먼저 죽을거라나..ㅠ 누가 저보고 살래..ㅠ시어매는 머..아무나 모시는줄 알어..그럼서 내가
속으로 콧방귀를 뀌고 그랬다..ㅎ 암튼 이친구 시어매도 형님이 모시다가.. 2년 전엔가 시누가 모신다고
델고 갔대는데 ..알고 봤더니.. 내친구랑 시누랑 시숙이랑 암튼 대판 싸우고서 그렇게 시누가 델고 갔다고
이친구가 말해서 알았다. 알고봣더니 시누이도 제엄마에게 돈이 1500 인가 교통사고나서 보상받은게
있었는데..그돈 뺏어쓸 용도로 제엄마를 델고 간게 더많은거 같은 생각도 들고 내가 볼땐 그렇더라고..ㅎ
친구 도 그렇게 말을하고..ㅎ 시누가 데려가서 살다가 이친구 시어매가 작년에 침대서 떨어져서..
고관절 수술을 하셨다. 수술하고 시어매가 병원에 입원해 있어도.. 이친구 시어매 병문안도 한번 안가고
지남편하고 시숙만 간다고 나에게 전화가 왔길래..ㅠ 내가 대번에 친구보고 그랬다..시어매를 이친구가
엄청 싫어해요..ㅠ아주 얼마나 맺힌게 많은지는 자세히 몰라도..글고 이친구도 성격이 지랄맞고 독한거
제가 알거든요..너는 한번 병문안 안가보냐고 했더니..ㅠ글쎄 머라는줄 알아요.. 시어매 죽거든 간데는데..ㅠ
제가 그랬네요..ㅠ아무리 시어매가 밉고 싫어도 너도 아들 키우면서 그러는거 아니다..ㅠ 죽고나선 머더러
가냐..ㅠ죽으뇬이 네가 왔다간거 안대..ㅠ글고 장례식날 그럼 네 시숙들에게 좋은소리 들을거 같냐고..ㅠ
나같어도 대번에 머하러 왔냐고 쑥덕대지..ㅠ 그러면서 내가 한번만 다녀와라..두유 한박스 사갖고 그래도
노인네 살아생전 한번 들여다 보는게 도리지 그러면서 친구를 달래봐도..ㅠ죽어도 싫대는데..할말이 없데요
그러고서 어찌..남편하곤 사는지..ㅠ 시어매가 저에게 죽을죄를 진것도 아니고만..ㅠ 그지랄로 독하게 맘먹고
그래봤자 저도 나중에 먼꼴을 자식에게 당할줄 알고 그러는지..ㅠ 그러면서 나보고 글데요..지들 식구만
잘살면 된데요..ㅠㅠ 내가 속으로 그랬네요..그런 맘보를 갖고 네자식하고 네식구가 잘살길 바랴냐고..ㅠㅠ
90 살이 넘어가서 죽을날이 가까워오는 시어매에게 ..마음 한켠 못내주는.. ㅠ 답답하고 그친구가 저는 한심하다고 생각이 들어요..ㅠ 나같음 한번 다녀 오겠고만..ㅠ 그친구 딸이 지금 몇년째 집에서 공무원 시험 공부하고 있는걸로 아는데요..ㅜ몇번 떨어진거 같드라구요..ㅠ 엄마가 맘보를 곱게 안쓰니 자식들이 일이 술술
풀리겠나..저는 그런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ㅠ 덕은 쌓는데로 가고, 죄는 짓는데로 간데는데..어미가 집에서 덕을쌓아야..그자식들이 잘돼는게 인지상정 이라고 저는 항시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라서요..ㅠㅠ 참말로
어째그리 울집 친정 며늘들도 그렇고..인간들이 모질고 독한지 저도 남집 며늘 이지만서도 저는 그렇게
모질게 안살아 봐서요..ㅠ 그런 인간들 보면 속에서 막 열불나요..ㅠ 어째그리 인간들이 그리 맘보들이 옹졸한지..시어매가 아무리 미워도 제부모 죽인 원수도 아니고만.. 시어매들이 바라는거 암것도 없어요..ㅠ
그저.. 며늘들의 관심과. 다뜻한 말한마디라요..ㅠㅠ 지들도 아들, 딸. 키우면서리 ..얼마나 제자식들에게
대우받고 살러는지..ㅠ 인간의 탈을 썻으면 인간된 도리를 하는게 기본 상식 이건만..그저..제똥 구린줄은
모르고.. 시어매들 똥만 구리다고 하는 며늘들 나중에 다들 그것보다 더한 며늘들 만나서리 그죄를
다받고 살거라고 그런 생각이 들데요. 인생사가 지가 뿌린데로 거두는게 정답인데..ㅠ 뿌리지도 않고서
잘돼길 바라면.. 도둑놈 심보가 아니겠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