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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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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값


BY 오월 2010-03-22

사랑을 받고 살고 싶어 나이가 좀 많은 남자를

택하셨나요?

사랑을 쏟고 살고 싶어 연하에 남자를 택하셨나요?

하루도 빤할 날 없이 피터지게 싸우는 어느집에

복잡한 사연으로 얽혀 들어 잘 살아 보겠으니 좋은 말 좀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니탓 내탓 접어두고 좋은 말만 하겠다는 자리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당신은,54살이고 난 46살이야 내가 좀 잘못해도

54살 먹은 당신이 좀 받아주면 안돼?\"

올타거니 좋은 말입니다.

나이값 나이 먹은 사람이 나이어린 사람 좀 봐주면서

좀 품어주면서 살아가야지요

난 늘 아내와 남편이 키를 재보고 키가 큰 사람이 작은

사람을 좀 안아주면서 살라 했었지요

 

나이먹은 남편이 나이어린 아내를 좀 봐 주는거 거의

십년이나 나이 차이가 나는데 그래야지요

하지만 몇 시간 앉아 있다보니 나이는 여덟 살이나 어린데,

남편 다루는 걸 보니 엄마입니다

세대 차이에 주눅까지 든 남편 궁지에 몰리면 손부터

올라갑니다.

나이값 나이먹은 사람만 나이값이 있는건 아니지요

나이 어린 사람도 그 나이값을 해야합니다.

어린아기들이 사랑스럽고 동물의 새끼들이 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건 악한 사람의 마음도 녹여 자신이 살아

남기위한 본능이라지요

못생긴 아이는 애교가 많아 귀여움을 받기도 하고 영특하게

굴어 사랑을 받습니다.

그것도 제 나이 값이지요.

 

남편에게 나이값을 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 아내라면

어린 나이로 사랑받을 수 있는 현명함도 함께 지녀야

합니다  2년이나 별거한 한 부부는 같은 상황인데도

마음하나 바꿔 먹으니 행복하더라 하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인생 뭐 있어

죽기아니면 살기

불행아니면 행복

도 아니면 모라고 막살겠다는데

인생 뭐 있어 어차피 언젠가는 죽는 것

죽는 날까지 잘 살기

이왕 사는거 행복 좇으며 살아야지 왜 불행을 좇아 살까요

아~~~

보이는데 보이는데 마음에 친 벽하나 허물면 되는데~~

끝까지 벽뒤에 숨어서 총쏘고 활쏘고 수류탄도 던지고

어느날 장렬히 전사하면 훈장 주나요

어린 사람도 어린 나이값을 해야 하고 나이 먹은 사람에게는

나이값을 해 줘야 사랑받는 거랍니다.

폭폭한 삶이지만 노력없이 거져 되는게 세상에 어디

하나라도 있던가요 어차피 사는 거 행복 좇아 삽시다.

나 한사람 불행 백사람 불행일 수 있고

나 한사람 행복 백사람  행복일 수 있지요.

인생 뭐 있어~~~

거창한 사회봉사 부르짖지 않아도 나 하나 소리없이

잘 사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행복 주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