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움에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어쩌다가..
왜..
정말이야..
아니 아니겠지..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늦은밤 텔레비젼 뉴스에서나 듣던 이야기가 아닌가
믿을수가 없었다.
아니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다.
세상이 조용한 늦은밤
핸드폰벨이 울린다.
언니 하며 울먹이는 목소리...
언니 글쎄 이선생님 사모님께서 돌아가셨어
응 ? 아니언제
조금 전까지 멀쩡하셨다는분이 왜?
아들 초등학교때 선생님을 지금도 가끔씩 엄마들과 만나오고 있었다.
그래서 사모님에 대해서도 잘알고 있었고 자주 뵙기도 했는데..
사연인즉..
사모님께서 눈꺼풀이 무겁고해서 약간의 손을 보려 하셨다고 한다.
성형외과에가서 금방 하고 오신다고해서 선생님께서는
치료가 끝나면 같이 차타고 집에 가실려고
음식점에서 엄마들과 모임 식사를 하며 기다리고 계셨다고 하시고..
그러기를 두어시간후...
갑자기 병원에서 전화가 왔단다.
사모님이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고 께어나질 않으신다고.
큰병원으로 가야할것 같다고..
그때만해도 선생님과 엄마들은 큰병원으로 옮기면 곧 께어나실줄 알았단다.
사모님은 앰블란스에 실려서 큰병원으로 가시고
선생님과 엄마들은 부랴부랴 뒤쫒아서 병원에 도착했는데
의사가 하는말이 병원에 도착하기전에 이미 숨을 거두셨단다.
그리고나서 같이있던 동생에게서 전화가 온것이다.
사모님이 돌아가셨다고..
도대체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 있단 말인가?
멀쩡하게 걸어들어가서..
정말 뉴스에서 나오는 남의말을 듣고있는것만 같았다.
쇼크사인지 의료사고라 하는데 부검을 해야한다고 하였다.
억울하다 너무 억울하다.
한마디 소리도 못내고 그렇게 가버린 사람..
가신분도 불쌍하고 남아있는 사람도 불쌍하다.
선생님과 자식들은 이제 어찌 살아갈까?
어저께야 해결이 되였나보다.
병원측과 합의가 되였는지 이제야 장례를 치른다 하신다.
좋은곳으로 가셨겠지..
그곳에서 행복하시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