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두번 잠시 딸이 다녀간다
친구와 여행을 간다하고 나에게
잠시 머물다 간다
이틀이란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기만한다
둘이 친구처럼 그동안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하고
손잡고 찜질방에도 가보고...
너무나 예쁘게 자라준 딸이 고맙다
언제나 엄마를 이해 해주려 노력하는 딸
엄마의 웃는 모습이 너무 이쁘서 눈물이 난다는 딸이다
딸이 그런다
이제는 알것 같아
엄마가 얼마나 아프고 힘들게 살았는지
엄마 그래도 이렇게 살아줘 고마워
난 딸아이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말았다
난 행복한 엄마다
어린아이에서 성인될때까지 자라도록 아무탈없이 이쁘게 자라준 내 아이들이
곁에 있으니 말이다
늘 혼자인줄 알았는데
언제나 버림받는 인생인줄 알았는데
아니구나
나에게 이렇게 귀하고 소중한 보물이 옆에 있었구나
다시한번 깨닭는다
딸아이와 이별을 하고 돌아서면서
다짐을 한다
내가 살아가는 날까지 감사하며 내 마음에 행복을 열심히 가꾸어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