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23일 월요일 날씨 맑음(삼각산 문수봉)
코스=산성계곡-중성문-북한산대피소-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문수봉-구기동계곡
함께한님=꽃사슴 산울림 물안개(3명)
오늘은 날씨가 많이 덥다고 했는데....
산성계곡으로 들어서니 시원한바람과 숲의 향기가 여느날보다 더 진하게 느껴진다.
가볍게 천천히 산책하며 산행하자고 시작은 했는데...
가다보니 여느날보다 더 힘든 산행이 되었다.
중성문을 지나 북한산 대피소로 향하며, 산성이나 한바퀴 돌자던것이 점심을 먹고나니 ,
마음이 변해 대남문을 지나 문수봉으로 향한다.
문수봉에 올라서니,시원한바람과 멀리 인천 앞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이 가까이 보인다.
문수봉 철난간을 내려서서 ,10년전 기억을 더듬어 구기계곡으로 들어선다.
희미한 등로를 따라 길을 찾아가며,뒤를 돌아보니 한무리의 청년들이 뒤를 따라와
이곳은 등로가 희미하니, 사모바위 방향으로 올라가라하고...
우리셋이서 길을 찾아간다.
그동안 세월이 많이 흘렀나?
예전에 보이던 등로는 흔적조차없고,그렇다고 다시 올라갈수도 없고....
험한계곡을 따라 그대로 진행한다.
함께한 우리님 이러다 조난당하는것 아니나며 불안해 하는 눈치다.
삼각산 어느곳 하나 발길 안다은곳이 없는데...
10년만에 찾은 이곳은 흔적조차없으니....
그래도 남편과 함께했던 기억을 되살려 내려오니 등로가 보인다.
계류를 오가며 구기계곡을 빠져나오며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가볍게 널널산행한다는것이 여느날보다 더 땀을 뺀 산행이였다.
중성문에서 바라본 노적봉
대동문
대남문
문수봉에서...
구기동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