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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학 강좌를 듣고...


BY 레몬챈 2007-09-14

요즘 실내인테리어 소품에 대해 배우고 있는데

창업에 대한 강좌라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여성학을 들었다.

작년에는(다른 강좌들었을 때) 이대 교수님이라는 분이 강의를 했는데 너무 지루하고

내용도 그닥 별 특징없던  기억이 나 빠질까 하다가 혹시나 해서 참석을 했다.

 

이번 강사님은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면서 여러 단체 회장 직함을 가지고

계신 59세의 (본인 말씀에 따르면 신체나이는 29세라고 한다) 나이에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게 느껴지는 당당한 커리어 우먼이셨다.

 

잠을 4시간 정도 자보는게 꿈이라고 한다.  매일 달리기를 1시간정도 하고 요즘도

100미터를 17초대에 뛴다고 하신다. 자기관리가 아주 철저하고 시사에도 밝고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은 분이신 것 같았다.

 

강의 준비도 나름 철저하게 많이 준비해오신 티가 났다.

처음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를 읋프면서 강의를 시작하셨다.

내용을 일일이 메모를 하지 않아서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중에서  유명인들의 성공습관이 기억에 남는다.

빌게이츠는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벤치마킹하고, 하워드 슐츠(스타벅스 사장)는

매일 다른 사람과 점심식사하는 습관이 있고 그것을 통해서 개개인의 취향을 관찰

했다고 한다.(특히 점심후의 커피마시는 습관이라는 추측...), 힐러리는 

성공이미지 창조 즉 능력과 외모, 거기에다 인내(남편에대한?)에 힘을 쏟고

오프라 윈프리는 솔직하고 담대하면서도 친근감을 주는 습관(특히 자신감)으로

성공하지 않았을까 하고.

 

또 여자를 지칭하는 여러가지 단어

된장녀 - 머리에 든 것은 없으면서도 명품만 걸치려고 하는 여자.

맞벌이 주부 - 말 그대로 직장을 다니는 주부.

전업주부 - 무능력한 주부를 단적으로 표현.

피오나 공주 - 아침, 저녁은 살림꾼이며 낮에는 봉사, 취미, 사회활동, 자신가꾸기로

      시간을 보내는 30-40대 전업주부를 지칭하는 말.

 와이프로거 - 와이프+프로슈머+블로거를 합한 말로 살림 잘하며 돈도 벌고 블로그를

잘 꾸미는 여자를 말한다고 한다.

나는 어디에 속할까?

 

또한 3F( Fleeing 감수성, Fiction 가상성, Female 여성성)을 가져야 한다고

그래서 결국은 의미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을 멘토로 삼을 것.- 가족이나 친구, 이웃등

 

미국의 데이빗 보위라는 70년대 가수가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차리기 위해

자기자신을 담보로 투자자를 모아 성공했다는 얘기.

일일이 기억이 안나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강의 내용이 알차고

나 또한 그 분을 벤치마킹하고 싶었다.

 

나태한 나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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