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27일 월요일 비온뒤갬 그리고 안개(삼각산) 코스=산성통제소-중성문-북한산대피소-용암문-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문수봉-청수동암문- 남장대능선-행궁지-산성통제소 함께한님=은영 산마루 물안개 선약이 되어있는 남편 ,저보다 1시간정도 빨리 집을 나서며 하산길에 연락해서 만나자고 약속을 한다. 비가오나 눈이 오나 여인들의 월요산방은 식을줄을 모르고....... 집을 나서는데 천둥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퍼붓기 시작한다. 우의와 우산으로 무장을 했건만 시작도 하기전에 옷이 다젖을 정도로..... 우리들의 아지트인 구파발역에 도착하니, 많은 산객들로 넘처나던 역사가 한산하다. 아마 비가 많이와서 모두들 취소를 했나보다. 우리가 구파발역을 아지트로 만든 까닭은? 그날 기후에 따라 코스를 다양하게 즐길수 있기때문이다. 오늘은 천둥번개가 친다하니 능선보다는 계곡으로 코스를 잡는다. 얼마전 용혈봉에서 사고도 있던터라..... 산성계곡을 지나 중성문을 통과하는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숲속이라 우의를 입을정도는 아니고,비가오면 더 시원하고 좋아서 우중산행을 즐기는지도 모르겠다. 북한산대피소를 지나며 먼저간 남편일행을 만날수 있으려나 기대했건만 우리가 갔을때는 이미 지나간 모양이다. 용암문을 지나 대동문에서 점심을 먹는데 땀이 식어서 한기마져 느껴진다. 도심은 온통 열대아와 찜통더위로 몸살인데...이곳은 추위를 느낄정도니... 뒤늦게 출발한 은영님 곁인 착한님이 ,12시에 불광역에서 수리봉 비봉을 지나 문수봉에서 만나기로 한다. 오늘도 우리둘은 은영부부의 오작교가 되리라.... 천천히 시간을 보며 산성을 돌기로한다. 한치앞도 안보일정도로 안개와 숨바꼭질하며...몽환적분위기를 연출하는 안개속 풍경은 또다른 멋을 연출한다. 산성을 오르내리기를 여러번 대성문을 지나 대남문에 도착하니 아직 착한님은 도착안했고... 문수봉에 올라서니 추워서 오래있을수가 없어, 잠시 기다리다 청수동암문을지나 남장대능선으로 올라 얼마쯤 갔을까? 문수봉에 도착했다는 문자가 날아온다. 안개속에 아무것도 보여주질않더니,동장대와 산성주능선 그리고 백운대가 잠시 모습을 보여준다. 대충 시간을 보니 착한님이 문수봉에서 바로 하산하고, 우리가 행궁지로 조금 속보로 하산하면 산성계곡 어느지점에서 만나리라....예상을 하고 부지런히 발길을 재촉한다. 아니나 다를까? 노적사앞 정자에서 두사람은 반가운 만남을 갖는다. 늘 집에서 보는 부부지만 이렇게 산정에서 의 만남은 기쁨이 두배이리라.. 우리남편은 두사람 오작교다리를 놓는사이 일행들과 먼저 하산 했단다. 오늘 산행은 천둥번개가 친다해서 조심하며, 산성한바퀴도는데 날씨가 시원해서 너무 좋았다 아마 맑은 날이였으면 코스를 달리 했으리라.... 산성계곡을 빠져나오며 산행을 마감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1
동장대
칼바위
북한산성
형제봉능선
대남문
문수봉
남장대능선에서 바라본 백운대
지나온 산성길.... 반대편 남장대능선에서 바라본 동장대와 북한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