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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있는 청바지(별꽃,튤립)


BY 개망초꽃 2007-02-26



풀밭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별처럼 하얀 꽃이 자잘하게 피어 있는데 그게 바로 별꽃입니다.
너무나 흔하지만 요즘은 작은 화분에 담아 팔기도 하더군요.
흔하지만 별처럼 아련하게 반짝이는 꽃이랍니다.
별꽃은 종류가 많은데
청바지에 그린 꽃은 개별꽃이라는 거예요.
꽃 크기가 크고 꽃술대가 길고 수술 머리가 선명하고 예쁘답니다.

개별꽃을 크게 몇송이 그린다음 꽃이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려고
꽃가장자리를 검정색과 파란색과 은펄로 그렸답니다. 그리고 자잘한 별꽃을 바지 전체에 피어나게 했어요.

튤립꽃은 화려한 색을 뽐내는 꽃이지요.
튤립하면 네델란드와 풍차가 떠오르는데...
우리나라에도 많이 보급이 되어 봄이면 공원마다 화려함을 도도하게 뽐내고 있지요.
너무 화려하게 바지에 색을 입히면 천박해 보일까봐
회색으로 공판화 기법으로 한 다음
꽃과 잎에 파란색과 보라색을 살짝 붓터치 했습니다.

패션 핸드 페인팅을 배우는 동안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이제 두 번만 배우면 모든 과정을 끝내고
강사 자격증이 주어 진답니다.
일단 중,고등학교 강사로 가고 싶지만
나이가 많아서 취업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중, 고등학교 강사를 하면서 경험을 쌓아 문화센터로 진출을 할 수 있다는데
잘하면 내 월급정도는 된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답니다.
문화센터에 배우는 분들이 열명정도는 돼야하는데
서너명 정도만 배우면 차비 벌기도 빠듯하다고 하네요.
무슨일에서든 그렇겠지요.
공장일을 하든 사무직을 다니든 백화점을 다니든
여자가 버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걸 이년동안 일을 찾아보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욕심 안 부리고 내 가진 것에 만족하며 맞춰 사는 방법이 현명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날씨가 완전한 봄이군요.
출근길에 따스한 햇살 받으며 아직은 연한 갈색인 잔디밭이
보름만 지나면 초록 장판을 깔게 된다는 상상을 하니 마음밭이 초록으로 싱싱해 지더군요.
아직은 결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계속 도서관을 다닐지
아님 모험을 해야하는 페션 핸드 페인팅 강사를 해야할지...
도서관이 편하고 시간도 많고 신경 쓸 일은 없지만
9개월만 다니면 그만둬야하니까 그게 문제고요.
패션션핸드페인팅은 언제 어떻게 될지 확실한 돈 벌이가 애매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다음 사이트(그림있는 청바지)는 계속 관리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정성을 들여 그려 드릴겁니다.
어떤 일이든 하는 동안은 성실에게 임할거구요.
봄이 가까이 왔다는 것만으로도 희망이 싹뜨고 괜히 즐겁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