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주란 맞는걸까..
제물포에서 오빠와 그사람이 만나고 돌아간 날 저녁에
오빠에게 그사람 어때? 하니
오빤 \'음.. 그래..\' 하더니 석연찮다는듯 \" 어째 좀 그렇다..\" 한다.
그러면서 너 꼭 그 사람이랑 해야겠냐고..
그러고 나서,
우여곡절 끝에 혼인 날자를 잡았는데
아버지도 안계신데다 형편도 그렇고
손 위로 나이 서른이 되도록 시집을 안 간 언니도 있고 하니
약혼식은 생략하고 예식을 올렸으면 하는
우리쪽 의사를 말하니
어떻게 무식하게 약혼식을 무시하고 그냥 넘길 수가 있냐는
시어머니와 시누님들의 강경함에 따라
조졸하게나마 집에서 약혼을 치르기로 했다.
엄마나 오빠 그리고 언니가
약혼식을 생략하자는 이유는
저런 사유 말고도
고연히 맛 선 한번 본 후,
무어라 말 할 수 없는 상항인데,
나는 저 사람이 좋다고는 하지,
신랑될 사람 집에선 빨리 날자 잡자고 서두르기는 하지,
그러니 엄마는 맏 시누 되실분과 아는처지에서
딱히 무어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든 좀 더, 결혼에 대하여 고려를 해 봤으면 하는
바램으로 그랬던것 같다..
결혼 날자 잡는 과정에서도
우리쪽에서 썩 내켜 하지 않았던것은 또
이사람과 내가 잘 맞는지 어떤지
큰언니가 점집엘 갔더니
결과가 이 혼인은 안하는게 좋겠다고 나왔는것이다.
언니에게 그 말은 들은 나는
철도 없었고 똥인지 오줌인지도 몰랐는지
그사람과 나를 상대로 점 괴를 보았다는것 자체도
왠지 불결하단 생각이 들었고,
그 딴 미신을 언니가 믿냐고 그랬다.
언니말을 못믿겠다는듯이.
그러니 언니가
정히 못 믿겠으면 너가 직접 점짐엘 가서 확인해보라 하여
처음엔 싫다고 했다가
나중엔 결혼 승낙을 얻기 위해 마지못해
언니 손에 이끌려서 종로쪽 어딘가로
점잼이들만 모여있는 동네로 점을 보러 갔다.
그런데 언니의 말이 내 결혼을 방해하기 위한
공작이 아니었슴이 들어나긴 했다.
처음에 들어간 집에서 나와 봉식씨와
시어머니 될 사람과의 점 괴를 마춰 보더니
\"그사람과 꼭 결혼을 해야 되겠냐\"고
검은 안경을 쓰고 조금 기분나쁘게 생긴 아저씨가 내게 물어왔다.
그래 나는 \"네!\" 라 하고, 언니는 \"아니요 \" 하는
언니동생 자매가 동시에 상반 되는 대답을 하니
상황이 어떤건지 짐작을 했는지 아저씨는
왠만하면 이 결혼 하지 말아야 된다고
왜 안하면 좋겠는지의 장황한 설명을 하는것이었다.
이야기 인즉.봉식씨와 나는 극과 극이라고 했다.
뜨거울 땐 너무 뜨거웠다가 식으면 얼음이 되는
그런, 근데 그런대로 잘만 마춰가면 두사람은
그리 나쁠것도 없는데,
문제는 시어머니 자리 되실분의 사주가
너무 세고 불운해서
어쩌면 자식들의 복까지도 막을 수 있는 팔자..라는
그런 너무 듣기 심란한 말을 하는거였다.
\'그것봐 그렇다니깐?\' \'내 말이 맞지?\'
하는 식으로 언니가 내 얼굴을 쳐다보며
내가 순응해 주기를 바랬지만
나는 점이 무슨 소용이냐고
이말은 못 들은 것으로 하겠다고 하고 그 집을 나왔다.
몹시 기분이 나빠진채로,
그랬더니 언니가 정히 그 점쟁이 말을 못 믿겠으면
다른 집에 한번 더 가보자고 해서
싫다고, 고연히 돈만 낭비하며
그런 미신같은 말은 더 이상 듣지도 않겠다고
둘이 그 집 대문 앞에서 옥신각신 하다가
한번 더 속는 셈 치고,
언니가 어느집으로 들어갈지
너가 마음에 드는집으로 골라 들어가보라 해서
점 집 간판이 다닥다닥 붙은 골목에서
서 있다는 것 자체로도 혐오스럽게 생각했던 나는
마지못해 아무집으로 들어갔다.
설마 다른집에서는 따르게 나올거야, 하는
은근한 기대를 가지고ㅡㅡ
그랬더니 거기서도 역시 서로들 짠 것 같이
앞 집에서 말한 것과 똑 같은 답변이 나왔다.
언니는 속이 시원하다는 표정으로,
난 몹시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둘이 전철을 타고
집으로 오면서 언니는 이 결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오는 내내 나를 설득하고
난 언니 말에 대답도 안하고 집으로 왔다..
점 보고 난 후, 그런 일이 있었다는건
(어른들끼리 점을 봐 보기로 했다지만은)
그사람에게 내색을 안하곤
\"누님들이 우리 점보신다는거 봤어요?\"
하니 봉식씨도 \"음... \'\"그런다.
나는 \'이사람들이 봤다는건 다르게 나왔을거야\' 하는 마음에
\"어떻게 나왔어요? \"하니
그렇게 썩 나쁘진 않은데,,
엄마가 좀 않좋게 나왔다나벼.. 하며 얼버무리는거였다.
그러걸래 그제서 나도
\"저도 언니랑 갔었는데요 우리 둘이는
좋다가 나쁘다 그런대요. 근데 어머니가 좀 이상하게 나왔어요.\"
하니,, 봉식씨는 \" 아이 엄마 그런건 아무 상관없어..\"
해서 나도 \"맞아 그게 뭔 상관이야 우리가 잘 하고
살면 되지. 그쵸? \'하고 웃었다.
그후로도 우리쪽에서
이 결혼에 대해서 점점 찜찜해 해야 하는 이런저런
딱히 꼭 찝어서 무어라고 표현 할 수 없는
이런저런 사유가 하나둘씩 터져 나오고 있었다.
**거짓말과 말 말
하루는 봉식씨가
우리 둘이서 조카들만 데리고
유원지 쪽으로 놀러가고 싶으니
이번 일요일날 자기 동네로 시간마춰 오라는거였다.
그래 난 조카들 데리고 어디 놀러간다는 말에
아무생각없이 그사람이 오라는데로 준비하고
나갔더니,
막상 약속 장소에 도착하고 보니
거기엔 시누네 부부와 시어머니 되실분까지
짐 보따리를 싸 들고 일 부대가 죽 나와 계시는거였다.
알고보니 어른들과 다 함께 놀러가자 하면
혹시 내가 안갈까봐
(그때만해도 난, 명랑하면서도 순진 했기에
낮선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꺼려 했을 때이니,
그 나이에 약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집어른들과 놀러가자면 당연 사양했을 것)
\"지가 와서 보고
어른들이 가자는데 안가고 배길것이냐
그러니 거짓말로 걔 오라해서 가자\" 고
자기 누나들이 시키는대로
그사람은 내게 거짓말을 했다는것이다.
내가 아무리 순진 했었고 그사람이 좋았어도
그렇게 금방 들어날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할 수 있는
그 집 어른들이 너무 이상했고
봉식씨에게도 꽤 불쾌한 맘이 들었지만
어른들이 계시니 무어라 내색도 못하겠고 하여
좋은척 하고 따라나섰다.
그렇게 해서 그날 처음으로 어머니를 본 것이다.
어머니가 걸음을 빨리 안 걸으시니
시누들과 조카 그리고 봉식씨는 앞에서
막 가고 있기에
나는 뒤에서 어머니의 팔을 붙 잡고
항발짝 두발짝 천천한 노인네 걸음으로 따라 나섰다.
그 많은 식구들이 버스를 타고 전철을 타고
밥 보따리들을 하나씩 둘러메고
찾아간 곳은 용인에 있은 자연농원이었다.
자연농원에서 우리는 꽃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시누형님이 푸짐하게 준비 하신 김밥도 먹으면서
한나절을 보냈다.
그런데 난 마음에 준비도 안되었던 상태에다
구두를 신고 치마입고 하루종일
어른들을 뫼시고 따라 다닐라니
얼굴을 웃었지만 마음은 너무 무겁고 힘이들었다.
그날 어머님은 내게 한말씀도 안하셨다,
내가 가면서 \"힘드시지요..\" 하고 말하면
어머닌 연신 뱅글뱅글 웃기만 하시고 아무 대답을 안하셨다.
그래서 아 어머닌 힘들단 말씀도 안하시고
되게 말씀도 없으시고
참 순하신분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용인에 다녀 오고 난 뒤로
내개 엄청난 비난이 쏱아져 들어왔다.
시골 이사람의 큰누나가
고향집 엄마에게 찾아와선
\"봉식이와 내가 둘이서 무슨 할 이야기가 뭐 그리 많길래
어른들 있는데서 계속 둘이서만 떠들었냐\" 는
도저히 영문도 모르는 말을
엄마에게 와서는 한것이었다.
그것도 엄마는 내게 아무말도 않하셨는데
내가 고향에 일이 있어서 내려가니
시누형님 되실분이 내가 왔다는 소릴 듣자마자
쫒아 오셔서는
엄마에게 했던 말을 다시 되풀이 하시는바람에
엄마에게 이미 그랬구나 라는걸 알 수 있었다.
좀 이상하다 어떻게 서울에서
몇일전에 있었던 일들이 시골의 누나에게
까지 들어오고 또 시골 누나는 당신이 직접 본 것처럼
엄마하고 나에게 이리 말을 하시는걸까?
하며 그당시에 나로서는 자라면서
엄마가 남의 말을 듣고 \"그랬다매?\" 하면서
가서 누구에게 애들처럼 맞대면 하고 따지고 그러시는 일을
보도 격도 못하고 살았던 터라
좀 의아스러웠지만
좀 민망하고 당황스러 웠어도
그런 내색 못하고
\"둘이 그렇게 말 많이 안했는데.. \" 라고만 하니.
\"안하긴 뭘 안햐,, 올 때 전철깐에서 둘이 바싹 붙어가지곤
그냥 둘이서 소근소근 지꺼렸다매,,,
으른덜 모시고 댕기면서 둘이 붙어서 그럼 숭보는겨,,,\"
라고 하시는거였다.
그리고 왜 그렇게 걸음을 느릿느릿 걷고 그랬냐고
답답해서 죽을뻔 했댜~~~ 그러시는거였다.
큰 시누형님에게 딸에 대한 그런 말을
들은 엄마도
\" 앞으론 그렇게 하지 마러..\" 라고 하시는거였다.
그래 난 아무말도 못하고 너무 민망해서 \" 네..\" 라고만
대답했는데
서울로 올라오는 내내 아무리 생각해도 그날 상황하고
너무 상반되는 소문에 어린 나로서는
어른들이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날 용인에 갔다 온 날은 이랬다.
서울에서 용인으로 출발할때부터
봉식씨가 한 거짓말에
기분이 썩 내키지 않았던 마음으로
마지못해 따라거던 터에
시누남편과 처음 뵙는 어머니까지 계셨으니
유난히 조심스럽고 어색하고 그랬다.
그리고 어머니가 걸음을 천천히 걸으니
(그것도 좀 빨리 움직이실 수 있는데도
가족들 여럿이 이동하는데서 당신을 유달리 신경 쓰게 하시는,
언제 어디서고 당신을 내 세우기 위한 처세는걸 나이가 들면서 알게된다)
어려서부터 약한사람이나 동물이나
노인에게 잘해야 된다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 나는
봉식씨를 따라 가지 못하고
뒤에서 어머니만 모시고
어머니의 템포에 마추어 가느라 나 혼자서 애 먹었다.
자연농원에서도
시누형님이 우리 둘을 상당히 배려해 주시는것같이
둘이 사진 찍으라고 하시는데
명랑한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내성이고 순진했던 나는
조카들고 있고 여러사람이 훤이 보는데서
부부도 아닌데 둘이 포츠 취한다는게 내키질 않아
안찍겠다고 막 웃으며 사양했지만
그래도 자꾸만 찍으라 누나네 부부가 너무 자꾸 강요를 하셔서
마지 못해 북한 남녀처럼 뻐정하게 서서 한컷트 찍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엔
수원에서 전철을 탄는데
자리에 시누형님네 식구들과 어머니가 죽 앉으셨고
조카 한사람(빠마머리 아줌마 딸)과 봉식씨는
저쪽편 빈 자리로 가서 안고
나는 봉식씨 옆에 자리가 널널 했지만
어른들 놔두고 남자 옆으로 가 있을수도
없고 하여 어머니 앉으신 앞에 서서 있었다.
그런데 자꾸만 시누형님 부부가
서 있는 날 보고 어서 봉식씨 옆으로 가서 안즈라고
속 깊게도 배려해 주시는것이였다.
그래 한참을 \"괜찬아요\" 하다가
나중에 봉식씨가 오라 하여
조카와 봉식씨가 있는 자리로 가서 안잤다.
그리곤 종일 함께 다녔어도
단 한마디도 둘이선 대화를 못 나누었으니
전철타고 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 같다.
몰론 그때는 아가씨였으니 얌전하게 말하고
목소리가 사근사근 작았으니
소근거리는것으로 들렸겠지만 의도적으로 소근거리진 않았던거다.
어머니나 시누 형님 가족들은
저쪽 편에서 안자 계셨고.
그런데 그날 자연농원에서 둘이 사진 찍으라고
그렇게도 강요하셨고,
전철에서는 어서 봉식이 옆으로 가서 앉으라하고
그렇게도 친절하게 안내 해 주셨던 시누형님과
어머니는
우리 두사람만의 모습에만 잔뜩 신경을 두셨던가보다.
그리곤 집에 가셔서는 아가씨가 여수처럼
사내에게 뭔 말을 그리 하고
걸음도 느리고
봉식이놈은 뭐가 좋다고 둘이서만 이야길 하고
자빠졌더라고,,
그리 흉을 보시고는
시골로 어디로 전화를 하고
내 흉이 늘어지셨던 것이었다.
그렇다고 시골 큰누나는
우리집으로 찾아오셔서는
서울에서 들리는대로 당신이 직접 보시것처럼
내가 마치 자기네 며느리나 된 양
그러면 되느냐면서 훈계를 하시는거였다.
그러하니,,,
모든걸 이쁘게 보고 뒷소리 않하고
옳게 말하는 사람도
살다보면 말이 나기 마련인데
벌써 부터 남의 딸을 가지고
둘이 대화하는것까지 하지마라! 어째라..
성화대고 비난이 쏱아졌으니,,
우리쪽에서는 그제서
안되겠구나.. 하셨나보다.
그런상황임에도 난
순진하고 어린 가슴에 조금 답답하기는 했어도,
그날은 뭔가 오해가 생겨 그러련
가볍게 생각했고
그런건 앞으로 신경 쓰면 되는데
그런것 쯤은 우리 두사람 살아가는데
아무 문제가 안되는거라고
생각하고
약혼식을 치르게 된것이었다.
** 거짓으로 가리워진 약혼
약혼식날,,,
고향에서 어머니가 올라오시고
시집가서 써 먹을요량으로 미쓰때 종로 요리학원에서 손님초대요리를
배워뒀던 큰 언니가 장을 봐다가 어머니와 함께 음식을 준비했다.
소고기 양지머리 버섯넣고 무국에 탕, 삼색 전, 냉채, 조기구이, 나물 등등
오색찬란한 상을 차려놓고
양가 형제와 어머니가 모여서 예물 시계반지를
주고 받으면서 조금은 조촐하게 약혼식을 올렸다.
그런데 맛 선 본 후
딱 한번 나 혼자만 자연농원에 놀러가는 바람에
어머닐 뵈었을뿐,
그날도 왠일인지
봉식씨 어머니는 약혼식 자리에 오시질 않았다.
나의 미래의 맏시누형님되실분인 큰 누나가
동네여자들 사이에선
어느집과도 다투고 시기하고
입 싸다고 소문이 나고 그랬어도,
우리 엄마께는 워낙에 연령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가
유순하고
구수한 언변으로 자기 속 썩는일,
(결혼하고 보니 시누도 자기 어머닐 성미를 닮아서
아무 문제도 안되는 일로
남편이나 동서 동네사람등 주변사람을 깍아내리는
신세타령이었슴.)
등을 측은하면서도 그럴듯하게 죄 털어놓는
ㅁ순엄마를 그대로 믿은 엄마는
시누들의 말대로 시어머니 되실분이 워낙에 점잔 하시고
이런일에 나서지를 않는 어른이라 그러신걸로 이해 하고는
크게 생각을 못했는데,
맛 선 날도 그랬고
약혼식 날도 그렇고, 결혼 할때까지
우리측의 어머니나 언니 오빠들은
내가 모시게 될 시어머니 되실 분을
단 한차례도 만나 뵙는 일이 없이, 무시 된 채
결혼식을 치르게 된 것이다.
그점에 대해서 생각하면
나의 엄마나 형제들이 너무 소극적이었던것 같아서
조금 야속하기는 하다..
또 봉식씨 손 위로
친형님 내외분이 한분 계시다는걸로 들었기에
이사람 만날 때마다
형님께 인사도 못 드리고 노상 우리끼리만 만나는게
이상하고 죄송하지 않냐고
결혼식 전에 형님 내외분께 인사드리러 한번쯤은 가야 되지 않느냐고 하면,
그때마다 봉식씨는
형님이 아파서 병원에 계시다는 말만 하고
그럼 어느 병원인지 문병을 가면 되겠다고 해도
그냥 형은 나중에 봐도 된다는 식으로
우야무야 자꾸 말을 흐려서 결국엔 그분들도
약혼신 한 후에야
봉식씨 집에 갔다가 우연히 노는식으로 뵙게 되었다.
정식으로 대화는 못해 보고.
하여간에 지금 생각하면 내가 들 떨어진 짓 한게 한두가지가 아닌것 같다.ㅋ
뭐든 순리적으로만 생각하던 우리 어머니나 가족들도 마찬가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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