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잔인한달!!
움추렸던 모든생물들이 활짝 얼굴을 매밀고나오는 4월 누가 보아도
가장 아름다운 4월이다
진해의 벗꽃 축제로 시작으로 이곳저곳에서 축제들이 줄을 잊고있다
TV로보아야 하는 봄풍경은 아름다움의극치가 아닌가 생각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풍경을 난 TV와 책으로만 느껴야한다 아니 우리아이들도
꽃은 공원에만 피고 지는거라 생각할런지 모른다
결혼해 지금껏 꽃구경은 커녕 나들이한번 재대로 나가보질않았다
시댁이종가집이라 행사가많아 행사에 맞혀 쉬는신랑덕에 우리가족끼리 여행이라고는
엄두도 못내고있다
9시 뉴스시작과동시에 휴일 나들이 모습들을 비춰주는 시간이면
이렇게 재미없고 자기집밖에모르는 신랑이 더 미워진다
어쩌다 시간이되어 조르고졸라도 \"차막히는데 가서 도로가 차구경하고올래?\"
라고 퉁명스런 대답만 되돌아온다
여행이라고 \"여\"자도 꺼낼수없게 하는신랑 뭘믿고 저리도 큰소리를치는걸까?
결혼14년 난 왜이리 남편 말한마디에 좌지우지 하며살았을까?
친구들과 얘기도중 애인 한명씩 만들어 맛난 식사도 하고 좋은곳 여행도 갔다고 자랑삼아
얘기하는친구들 속으로 욕을 하고 다시는 이런 지지배들과 만나지말아야겠다고 했지만
한편으로 부럽고 그친구들이대단해보인다
하루종일 집안일은 해도해도 끝이없고 아이들은 왜이리 신경쓸게 많은지
딴생각 아직까진 엄두도 낼수없는데 친구들은 나와다른것이무엇이기에
앤을 만들수있었는지 ...,
이렇게 꽃피는 4월 떠나고싶다 앤도 만들고싶다 자상한 남편과 하루만이라도 살고싶다
4월은 잔인하다
아니 내남편이 잔인하다
여보! 오해하지말고들어봐 \'아내\" 2행시야
아:아내가 남편에게 말했다
내:내 니 시다발이가..,
여보 제발 벗꽃지기전 벗꽃구경 한번 다녀오면 안되겠니?
안되면 차키라도 주면 안되겠니?
오~잔인한 날씨여 오늘 처럼 이렇게 좋으면 어쩌란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