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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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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나의 어머니의 명언-7


BY 넙디기 2006-03-29

나는 아침형인간이 못된다.

지독한 저 혈압이라서 아침이면 몸이 이상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새벽5시면 어김없이 일어나야만 한다.

남편은 6시면 일을 나가야 하므로, 부인된 도리로써

아침과 도시락을 챙겨줘야만 한다.

.

.

요즘 남편 도시락반찬이 너무 허접하다 ㅠ.ㅠ

울 남편 김치면 된다고 괜찮다고 한다.

넘 미안하다 ㅡ.ㅡ;;

.

아이들은 6시면 어김없이 일어난다.

젤루먼저 하는일이 TV리모컨 부터 찾는다.

엉기적 거리다 출근시간은 다가오고 아이들만

대충 때워 먹이고 난 항상 아침을 굶게 된다.

 

고등학교 입학전 까지 어머니의 맨 얼굴을 본 적이 없다.

새벽4시 공사판에 일나가시는 아버지를 위해서

어머닌 항상 많은 잠을 청하진 못하셨다.

어머니....

당신의 남편께 이쁜모습만 보여야 한다며, 아버지 보다 먼저

일어나셔서 곱게 단장하고 아버지의 새벽진지를 준비하셨다.

어머니 또한 지독한 저혈압이신건 어머니께서 쓰러진 후에야

우리들은 알수 있었다.(저혈합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새벽이 가장 고통스럽답니다.)

그러나 어머니 우리들에겐 항상 웃으며 자신있는 모습만

보여주시려 애 쓰셨다.

나는 요즘 온 몸이 갈래갈래 뜯겨져 나가는것 같은

통증을 가끔 느낀다.

무슨 병명이 있는것은 아니다.

남편은 이제 아프다는 나의 말이 짜증난단다.

정말 아파서 아프다고 하는데.....

........

내일은 정말 일어날수가 없다며 깨병부리며,

한시간만 더 잤으면 좋겠다...

.

.

.

난 울 어머니의 자랑스런 딸 이고파, 내일  새벽이면

어김없이 일어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