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60 대 노인 아니 노인이 아니지 나도 육십이 넘었거든요.
노인이라는 말이 듣기 싫어서
본론으로 갈께요.
젊었을 때 어지간히 아내의 속을 썩혔던 남편은
능력이 없고 힘이 떨어지니 본처를 찾아왔다.
하루하루 아들집에 얹혀사는 아내는 남편이 부담스러웠다.
그 세월도 얼마후 남편은 중한 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병원비도 만만치를 않아 평생토룩 애를 먹이는 남편이
정말로 죽었으면 하는 마음이 아내의 진심이었다.
중환자실로 옮기게된 아내는 남편의 임종을 맞게 되었다.
까무라쳤는지 실신했는지 남편의 임종을 의사가 알렸다.
하얀시트는 드리워졌고 영안실로 옮기던 중 남편은
아내의 아이고오 아이고오 호곡 소리를 들었다.
듣기에도 자기의 죽음을 감지한 아내의 울음소리라는 것을
알고는 최대한 힘을 내어 시트밖에 있는 아내의 손을 만지면서
살았음을 알렸다. 만지작 거리는 아내의 손을 더 힘있게 만졌을 때
남편의 손을 뿌리치면서 아내가 하는 말
의사가 죽었다면 당신은 죽은 거라면서 남편의 살아 있음을
거부하면서 영안실에 보내더랍니다. 그러고는 또 아이고오 아이고오
있을 수 있는 일이기도 한것 같네요. 이 정도면 부부가 아니지요.
그림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