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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바느질과 수선하는 일이다.
내가 헌옷을 사오면서부터 바느질을 시작했다.
왜냐하면 마음에 들지 않으니까
내식대로 고치기위해서 바느질을 시작했었다.
헌 옷이라 먼저 뜯기부터 해야 되는데
이게 보통 힘들고 짜증나는게 장난이 아니었다.
차근차근 `성질급한 나자신을 가다듬고 수행한다' 는 마음으로
끊임없는 인내와 끈기를 요하는 수선작업을 하기 시작하였다.
이제까지 살아온 세월속의
`닳고 낡은 나자신을 수선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드렸다.
잘되면 기쁘고 즐겁고 뿌듯한 만족감으로 충족이 되었다.
잘 안되면 다시 뜯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이게 사는거지, 이게 삶이고 생활이지" 하면서
그런세월을 한7~8년을 보냈다.
그러고 나니 얻는게 너무나 많다.
우선 자린고비 남편이 너무 좋아한다.
얘들도 나도 알뜰살뜰하게 근검절약을 생활화 하고있다.
특히 늘 느슨하게 풀어질려는 마음을 다잡게 되고,
적당히 긴장하고 집중력 있게 생활하게 된다.
정신이 굉장히 맑아지고 건강해지고,
돈이 저축되고, 그러면서 삶의 철학이 생기게 되었다.
"인생은 수선과 땜빵이다." 라는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도 없이 잘못을 저지르고
금방 돌아서서 후회를 하면서 산다.
그럴 때마다 다시 물릴수도 없고
돌아갈수도 없다.
"어떻게 해야 되지 ?" 해결책은 딱 하나!
수선과 땜빵 뿐이다.
잘못과 실수를 거울 삼아
"그러지 말아야지. 이렇게 해야지",
"이것은 이렇게 바꾸고,저것은 저렇게 고치면서 살아야지." 하면서
마음의 정리를 수도 없이 반복하고
시행착오을 거듭하면서 살아간다.
결국 한번에 완벽 할수는 없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오늘에 이르렀으니
나는 그렇게 얘기할수 밖에 없다.
"인생은 수선과 땜빵을 얼마나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나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가 달려 있다"고 감히 나는 단언한다.
목숨 다하는 날까지 끊임없이 수행도 하고 정진도 하지만,
"수선과 땜빵도 함께하면서 살아가리라"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