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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다빈치코드를 읽고


BY 27kaksi 2004-08-06


언제나 책을 읽고 난 후에는,
특히 재미있는 책을 읽었을 경우엔 더더욱, 입안에 달착지근한
단 맛이 남는다.
큰딸이 재미있다고 하는말에 부러움으로 갖다본 책은,
베텔스만에서 나온 댄브라운 지음 양선아옮김," 다빈치 코드" 였다
더위를 잊을수 있으므로 주위에 권하고 싶다.

작가 댄브라운은 미국에서는 소설계의 빅뱅이라고 하는 명성에
걸맞게 대단한 소설을 썼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피살된 관장 소니에르, 그를 둘러싸고 있는
인물과 그로 관련된 많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미스테리와 의문들
그리고 연이어 벌어지는 수많은 베일의 사건과 사람들.....
작가의 해박한 지식과 새로운 해석 그리고 놀라운 비밀....
끊임없이 주어지는 암호와 숫자, 그것을 주인공과 풀어갈때마다
느끼는 짜릿한 즐거움과 놀라움.....

실지로 가보는듯한 루브르박물관의 내부 구조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한 애기들은 정말 흥미로웠다.
가장 관람객이 많이 모인다는 다빈치의 '모나리자' 앞
그그림을 두고 주인공 소피는 할아버지가 남긴 황금 열쇠를
찾아내고....
그열쇠를 비롯하여 소설은 시작된다.

--아마도 이소설을 보고나서 루브르를 관람하면 훨씬더 좋은 관람을
할수 있을듯 하다 작가의 해박한 지식 때문이다--

랭던이란 학자와, 소니에르의 손녀딸 소피늬뵈를 통해 밝혀지는
'시온수도회'와 '오프스데이'는 너무 놀라웠다.

참고로,(시온수도회는)
1099년 설립된 유럽의 비밀단체이며 실제로 존재하는조직임
1975년 기밀문서로 알려진 양피지에는 '아이작뉴턴,보티첼리,
빅토르위고, 레오나르도 다빈치,그리고 디즈니를 포함한 수많은
회원의 이름이 있었다함.

(오푸스데이는)
성직 자치단은 독실한 카톨릭 분파다.
세뇌와 강압,육체의고행으로 위험한종교의식이보도되면서 최근
논란거리가 됨. 미국뉴욕시렉싱턴가 243번지 4천7백만달러의
본사 건물이 있음.


성배에대한 오랜 기밀 문서와 지하조직의 전모, 그리고
그연구에 평생을 바친 레이 티빙이란 절룸발이 노인.이 사는
빌레트성.....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의 연인이었다는 가설과 최후의만찬
의 그림에 예수옆에 앉아있는 금발의 미녀는 막달라 마리아
일거라는.....
기독교를 믿는 나에게는 그런얘기를 막연하게 들어본적은 있었지만
놀라웠다. 물론 그것은 학설일수도있고, 가정일 수도 있고,
아니면 사실일 수도 있다. 예수의 금욕적인 생활은
예수를 신격화 하기위한 후세 사람들의 조작 일 수도 있다.
그는 처녀가 잉태한 하나님의 아들이므로.....

그러나,
이렇게 현존하는 단체를 통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믿을 만큼 써내려간
작가의 필력에 놀라울 따름이다.

영화 '아이즈 와이드셧'에서 톰크르즈가 '히에로스 가모스'의 의식의
현장을 찾아가는 내용이 비쳤고, 또 영화 '장미의 이름으로'에서
숀코네리가 찾아가던 지하 동굴의 서점등이 기억이 난다.

인간의 상상력은 무한한 것이고,
또 그속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듯이 진리를 탐하는것은 즐거운 일이다

소설로서의 마지막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인지 끝에가서
레이 티빙을 범인으로 몰면서 모두 교통사고로 죽었던 할머니가
살아 있었다로
완결지어버리는 내용은 조금은 허무하고 실망스러웠다.

그들이 밝혀낸 성배의 비밀인 싯귀를 옮겨놓으며 소감을 마친다.
**
런던에 교황이 묻은 기사가 누워 있노라.
그의노력의 결실이 성스러운 분노를 불러 일으켰노라.
그의 무덤위에 있어야만 할 구를 찾아라.
그것이 장밋빛 살과 씨를 품은 자궁에 대해서 말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