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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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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그 끈질김


BY 달맞이 2003-11-28

생명.

창조적인 단어이며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추석 무렵

한차례 태풍이 지나가고 거리의 가로수며

산에 있는 활엽수들은 잎이 말라

거의 죽어 가는듯 했다.

한달 이 지나고 단풍이 올무렵

나무들은 새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개나리는 꽃을 피우고,

심지어 벚꽃도 피고

회사 담장에 심어져 있던 장미도 탐스런 꽃을 피우고,

아카시아 까지....

분명 계절은  가을인데

우린 봄을 살고 있었다.

세상에 자연의 법칙이 깨지다니..

이일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걱정아닌  걱정을 하고

시간이 잘못가나 서로 확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의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것과

생명의 경이로움에 탄복하지 않을수 없었다.

식물들은 살기 위한 자구책으로 잎을 피우고

꽃을 피운다는것

푸른 잎들이 광합성 작용을 할수 없어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 하기위해 그런다는것을..

지금도 담쟁이며 활엽수들이 단풍도 들지 못한채

좀있을 올 서리에 얼어 버리겠지만

사람들에게 큰 교훈을 주는 것이 아닐까?

식물들도 생존의 위협이 닥칠때 살아 남는 법을 아는데

하물며 사람들은 왜 스스로 포기 하며 사는걸까?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오늘도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어느 것 하나도 그냥 지나칠수 없는 것들임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