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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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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을 넘나들은 여인들.....


BY 물안개 2003-11-26


2003년 11월24일 월요일 흐림 (수락산)
수락산역-한빛아파트-백운골-능선-깔딱고개-암릉-정상(향로봉)-
동막골-장암역
함께한님들=꽃사슴 벽계수 산내음 산이슬 산우리 화음 물안개(7명)
곱게 물들었던 단풍도 계절의 뒤편으로 살아지고, 겨울의 문턱에서
수락산역에 모인 우리여인들...
비가 올거라는 일기예보에 은근히 암릉이라 걱정하며 하산할때까지
참아주웠으면 하는 바램으로 수락산역을 빠져나와 백운골로 접어들어
얼마쯤 가다 계류를 건너 좌측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포근하다고는 하지만 흐린날이라 오를수록 바람이불어 체감온도는
춥게 느껴졌다.
깔딱고개를 지나 본격적인 암릉구간, 때론 가파른 암릉코스 
 로프에 매달려 스릴도 느끼고 철재난간에 매달려 유격훈련도
하며, 정상에 올라서니 기묘한바위들의 전시장, 각종 동물들의
형상을 한 바위들이 저마다 멋진자태를 뽐내고 있다.
저멀리 산릉사이로 부드럽게 번지는 운해가 너무 곱고 아름답다.
흐린날에도 이런 풍광을 볼수있어 보너스를 받은 기분이다
정상에서 동막골로 하산하기로하고 바람이 안부는 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손이 시릴정도로 춥다.
홈통바위에 도착하니 70도 각도의 슬랩이 우리여인들을 가로막는다.
왜 그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
고소공포증이 있는 우리님들을 가운대 세우고 한발한발 내려가는데  로프를 잡은 손이 시려 
겨울에는 홈통바위를 피해야겠다.
동막골로 하산하는  등로는 능선길로, 낙엽이 수북히 쌓이고
길도 편해서 우리님들이 너무 좋아한다.
동막골을 빠져나와 장암역에 도착 산행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수락산정상에서 우리님들

조망

조망


동물형상의 바위

홈통바위(기차바위)


홈통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