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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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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


BY 팅커벨 2003-10-28

오늘도 전 전철로 출근하였습니다.

 

바람끝이 너무나 차가워 우아한 아줌마 걸음걸이를

 

 흉내내기 무리인 날씨 인것 같습니다.

 

추위와 바람이 나를 우아함에서 멀게 합니다.

 

추워서  지하로  빨리 들어가 전철을 타고 싶은 오늘 아침날씨.

 

오늘은 전철에서 근래 보기 드물게 덩치가 큰 남자가

 

어느역 에서 탔는지 내 옆자리에 앉았다.

 

계속 나 쪽으로 고개와 체중이 실린다.

 

집에서 자는 것 처럼 아예 기대고 잔다

 

나의 단잠을 계속 방해를 한다.

 

처음엔 눈을 안떴다

 

어느 순간 눈을 떠서 쳐다보니

 

그야말로 산이 앉아있는 모습이었다.

 

아가씨가 이런 경우 전 언제든지 손으로 고개를 올려  잠을 깨도록

 

했는데 오늘은 너무 황당하다

 

우리신랑도 덩치가 큰 편인데 이 아저씨 너무 커서 숨이 탁 막힌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고민 하다

 

전철 문이 열리는 순간 내렸다

 

그리고 다음칸에 가서 탔다.

 

잠도 좋지만 남에게 피해 주면서 까지 자는 아저씨

 

꼬집어 주고 싶었는데 맞을것 같아 그냥 맘씨 착한(?) 내가 참고 옮겨 앉았다.

 

덩치 큰 아저씨! 집에 가서 잡시다.아님 저녁에 푹 자던지?

 

이 아줌마 이해심이 한계에 도달한 아침 출근시간이었다.

 

내일은 더 추워진데요.

 

감기 조심합시다.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