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열심히 시청했습니다. 원래 옛날부터 저는 최명길씨 팬이었고 연예인중
가장 호감가고 존경이 가는 사람중 한명이고 최민수씨도 그렇거든요?
별로 가식들도 없고 허세도 없는 내면의 연기를 보여주시는 분들이라서
좋아 합니다. 내용으로 보아서도 태양의 남쪽 스토리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관심이 있을까 싶지만, 저희같은 아줌마들이 보기에는 참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거기 나오는 대사들을 들으면서 식구들은 시쓰고 있네...뭐 그런말들을
합니다만, 나오는 대사 하나하나가 잠시 생각을 하게 하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사랑의 표현...젊은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닌 저런 사연속에서도
아름답게 표현될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많이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철없을 때는 요란하기만 하고 뜨겁기만 하고 그런것이 사랑의 감정..젊은
사람들이 해야 아름답게 생각이 되어서 이 드라마를 젊은 사람들이
과연 재미있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인생에 대해서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든 나이가 되다보니까,
쓸데 없는 부산함 요란함도 순수함이 있다면 미소짓게 되지만, 허세가
있다면 귀찮은 생각이 듭니다.
상대 여자 배우가 최명길씨가 아니었다면 드라마가 그렇게 아름답게
승화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민수씨가 굉장히 터프한데 너무 감정잡는 역을 참 잘도 한다고 옆에서
말을 하길래 연기가 무르익었으니까 그런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사건전개가 무지 빠르고 분위기가 빨리 빨리 얘기가 되는 것 같아서
이 드라마의 종말을 과연 어쩔려고 저런식으로 하나...하고 얘기했습니다.
비극일까 아니면 행복한 결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