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성관계 동의 앱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788

장미꽃 20송이에 내사랑을 보내며


BY 바늘 2003-05-19

붉은 장미 20송이

부드러운 생크림이 듬뿍 발라진 달콤한 케익

군입대를 앞두고 휴학중인 아들 아이를 위하여 조금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준비한 것들이다.

성년의 날!

아름다운 계졀 5월의 3째주 월요일!

몇일전 부터 아들 아이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우선 아들 아이가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이대 부근에 위치한 직장에 주소지를 파악하고 전혀 눈치 못채게 준비를 하였다.

아들아이,딸아이 모두에게 그간 부모로써 돌변한 집안의 상황에 미안함이 항상 잠재되어 있기에 이름 붙혀진 날이라도 엄마로써 뭔가 살곰한 정을 건네고 싶었었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나보다 훨 커버린 딸아이에게 하얀 봉투를 건네었다.

축! 어린이날~

그렇게 세로 글씨로 적어 금일봉을 전달했는데

시험공부에 정신없던 딸아이 그것은 받아들더니

엄마~ 뭐 내가 어린애인가 하면서도 얼굴 가득 환한 미소와 함께 너무나 좋아라 했었다.

오늘 직장에서 근무중 깜짝 이벤트에 즐거워했을 아들 아이를 떠올리니 잔잔한 행복감이 밀려들었다.

고단한 삶

심난한 현실

하지만 그래도 나 행복해~

애써서라도...

아들아 ~

성년의날을 축하하며 반듯한 어른으로 커가는 너를 바라보고 싶단다

그래 줄거지?

그치?

장미꽃 이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