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은 왜 키티를 좋아할까요? 그들의 마음속에 사는 천사처럼 해맑은 마음이 통해서? 차를 몰고 오는데 유난히 비둘기가 많은 동네가 있어요. 그곳을 빠져 나오려면 비둘기를 피하려고 한참이 걸리곤 하지요. 비둘기 한 마리가 차 앞에서 서성거려 주춤하고 있는데,참 눈이 맑은 한 아이가 말했어요. "선생님 그냥 가 버려요." "뭐라구? 그럼 깔리잖아." "네, 그러니까 그냥 가요. 재밌잖아요." 그 아이를 볼 때 마다 그 생각이 떠올라서 이젠 예전의 그 눈이 맑은 아이를 기억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사람들 속엔 정말 천사와 악마가 같이 사나봐요. 그런 어린 소녀의 마음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