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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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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고 명짧은 그녀 (5)


BY 사이버작가 2002-09-16

돈많고 명짧은 그녀..5탄..










제길......

일어어어어어억에....또........꽝~......ㅜ.ㅜ

(우쒸~~민족봉습 대동단결..복권회사는 각성하라각성하라~)



오...하나님 아버지 주여~~~~~~~~~~~~~`

왜 저에겐 일억이라는 크나큰 양식을 주시지 않는겁니까.......

하나님의 어린양 또 슬픔에 샤워~하고 있쉼다.......

그러나.....뭐.....이런거 가지고 충격을 받을 저라고 생각하쉼까...

당근빠따....아닙니다.......

저에겐 돈많고 명짧은 어린양이 언젠간 나타나리라 생각함다.

불현듯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실때가 생각남다.....

그때.......저........많이 울었쉼다.........(헤헤~)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죽으신줄 압니다......

아아~~~거룩하신 나의 주여~~~~~~```

근데.....하나님 아버지 주여~~~~~~~

제 옆에 있는 ㄱ ㅏ ㅅ ㅣ ㄴ ㅏ~

(어디서 굴러먹던 개뼉다굽니까.........)

집에 가라고 해도 안가고 뻐기고 있쉼다......

계속해서 저 가시나와 있으면 저의 한달치 양식이 일주일도 안돼서 사라질것 같쉼다..

라면 먹는것 보니까 ..(겁~나~겁~나~)

(이건~~뭐~~ 있는 양쪽다리 쫙~벌리고 며칠굶은 짐승마냥 먹는뎅...가관입디다)






"벅주야~~~~너~~~꼭~~~사이코 같아~~~~~~"




흐흑........

복권이 꽝되서 열받아 죽겠구만....(아까 먹은 라면~~뱉어!!)




"복권 긁을려면 점잖게 긁던가...온갖 오도방정(?)은 다 떨고.."



후훗........

하나님에 대한 애교란다..



"젊은 사람이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지..그게..뭐냐.."



후훗.......

어린것이 뭘 안다구.........

사실....

나도....이런 내모습이 싫어......

꼭........

돈에 환장한 돈벌레 같다........

그러나........

세상살이란게 열심히 산다고 해서 재벌이 되는거 아냐.....

있는놈이 돈벌더라..일억가진놈이 일억벌어~~(없는놈만 뒤지는겨~~)

더러운(오노스러운)놈들이 오히려 떵떵대며 살더라........

난 가난이 싫어........

우리집은 굉장히 가난해.......

아마도 우리어머니 지금도 품팔이 하시고 계실거야...

우리같은 인생살이들은 돈벌려면 딱~ 한가지 방법밖에 없어......

헤헤~~(복권에 당첨되거나~~~~~아니면~~~~)

돈많고 명짧으며 혼자사는 여자 꼬셔서 폼나게 살거나......






"근데.......너.......이름이 뭐냐......???"

"나???????????"

"(우쒸~~이방에 너말고 또 누가있냐..븅신~~)"

"음......장진아~~~~~~~~~~~~~~~~~~~~~~"

"(차라리~~ 조진아란 이름이 낫겠당..조지나~~캬캬~)

"내 이름 이쁘징~~글치~~~~~~~~~"

"(으으..이름도 어쩜..꼭...술집애 이름같냐..쯧쯧~)"



후훗.......

장 양이라~~~~~~~



"나이는 몇살??

"음..글쎄....근데..숙녀한테 나이물어보는것 아냐~~"

"(우쒸~~~~니가 숙녀냐..어린피~지.....)"

"그러는 너는 몇살이냐???"

"음...스물하고도 다섯!!!!!!!!"

"그럼...나두 오늘부터 스물다섯~~~~~~"

"(이뇬~~완죤 또라이야~~)"

"우리 친구하자~~~~~~응~~~~복주야~~~~~~~~~~"

"(차라리~~날~~ 갈아마셔~~~~)

"치~~~~~왜 ~~~~~~내가 어리게 보이나보지~~~~~~~~"

"그래.....너.....나보다 어리지..그렇지~~~~~~"

"아냐.........나.......스물다섯이야...이상끝.."



후훗.....

도대체 이 여자의 정체는 뭘까......

생긴것보면 이쁘장한것이 남자꽤나 울렸을것같은데......

(이뇬~술집에서 일하다가 빚 때문에 도망나온거 아냐~~)




"근데....너......뭐하던 여자냐????"

"글쎄~~~비밀!!!!!!!!!"






후훗........

비밀이라....(그래...뭐..비밀이든..말든..어쨌든...요뇬을 며칠내로 쫓아낼걸뭐~)



뜨악.........

학원갈 시간이 지났다.....ㅜ.ㅜ



"너..여기에 있어..나 학원갔다올께..."

"학원???무슨학원"

"그래픽디자인학원이야..."

"ㅅ ㅣ ㄹ ㅓ ㅅ ㅣ ㄹ ㅓ~나도 갈거야~~~"



후훗...(미치고 팔짝뛰겠넹 ㅡ.ㅡ)

어딜...감히...쫓아온다는거야.........



"앙앙앙~~~~~~ㅜ.ㅜ~~~나두 데리구 가`~~~~~~~"

"(ㅅ ㅣ ㄹ ㅓ ㅅ ㅣ ㄹ ㅓ~)"

"치사빤스끈이다~~~~~~~~~"




후훗......

난 자취방을 허겁지겁 나가고 있었어......

(캬캬캬~~ 나 잡아봐라~~)



제길......

역시나 쫓아나오는군...

(아따~~~~~요년의 다리몽뎅이를 또옥~하고 부러뜨리던가해야징~~이거원~)



후훗....

난 그녀를 학원까지 데리고 갈수밖에 없었어....

(어쩔수없어....이뇬...완죤...또라이야~~)



"여기...컴퓨터 연습실이야..그니까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알았지?"

"너는 어디에 있을건뎅????"

"난 강의실에서 그래픽강의 들어야해~~~~~알았지???"

"치~~~~~~~알써~~~~~~빨랑 와~~~~~~~~"

"(ㄴ ㅔ~~~~~~마님~~~~~~~)"




후훗......

또......지긋지긋한 그래픽 강의를 들어야겠군...

난 그래픽디자인 배운지 두달되었어....(근데..아무것도 몰라)

포토샵이 어쩌구저쩌구~ 플래쉬가 어쩌구 저쩌구~~~

강의실은 아담하고 너무나 아늑해....열명정도가 컴앞에 앉아 강의를 듣지.....

근데 내 옆에 있는 여학생이 나한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을 걸더라......

물론 나랑 나이가 같은 학원친구야.....





"복주야~~~~~~내가 몇달전에 알게된 친구가 있거덩,,ㅡ.ㅡ"

"근데...."

"너 소개시켜주고싶어서~~~~~~~~"

"그래....어떤 친군데 ㅡ..ㅡ"

"응...그냥 백조야..."

"(백조는 ㅅ ㅣ ㄹ ㅓ ~)"

"집이 굉장히 부자라서 매일 집에서 노는 친구당"

"(뭬야~~~)"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다는데...암튼 대단한 부자래~~~"

"(와이키키해변이 나를 부르는구나~~~와우~~~~~)"

"영등포에 있는 웬만한 건물들은 다 그친구 엄마꺼래~"

"(야~야~야~야~야~야~꽃바구니 옆에 끼고 나물캐는 아낙네야~~)"

"그리고 자식이라고 해봐야~그친구 하난가봐~~"

"(헉~~이제 그만 그만해~~나~~쓰러질것 같애~~~~어무이~이젠 고생끝났쉼니더~)"

"있다가 만나볼래?????"

"(에~~~~~헤~~~~~~라~~~~~~디~~~~~~야~~~~~~~~~)"






와우~~~~~~~~~

고생끝에 낙이 온다구.......(정답!!!고진감래~~~딩동댕~~)

이젠 고생 끝이당........




하나님 아버지 주여~~~~

드뎌..........

저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군요......(하나님~~~까꿍~~^.*)

그동안 서울에서 고생을 많이 했쉼다.......

충청도에서 올라왔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수모를 당한 접니다.....

지난날을 생각하자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지하상가에서 이름모를 소녀(?)한테 싸대기를 맞지않나....

불과 어제 일이였쉼다......(걔~~완죤 또라입디다~~~)

물론 하나님아버지께서 어젯밤 저를 시험에 빠지게 한것 저는 알고 있쉼다..

(제가 좋은놈인가..나쁜놈인가하는 중간고사죠??)

그래서 하나님의 어린양이 그 소녀(?)를 자~알~돌봐주고 있~지~요~ 하하하하~

라면도 끓여줬고....또....잠도 재워줬고....(화장실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걔~또라이라니께유~)

물론.....

제가 착한일을 해서 저에게 일용한 양식을 선물로 준것 알고 있쉼다....

하나님 어쨌거나~~~~~~~~까~아~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