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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672

선녀의 일기


BY 올리비아 2002-08-01

큰딸 어제까지 핵교 가더니
오늘부터 15일까지 방학이래여~~ ㅡ.ㅡ;
(헉..누구맘데로~~)

둘째딸..
학원 오늘부터 4일까지 방학이래여~~~ㅡ.ㅡ;
(흡..학원비 깎아달라고 해야쥐~~)

막내딸..
갸~는 언제나 풀타임 방학임니다~~

열쉼히 노는 것이 주요 공부과목이요..
어느날 학습지풀고 공부하면 그날은 녀석이
무지 심심한 날이라고 생각하면 딱 맞슴네다.

방학이 뭔지도 모르는 한심한 녀석..
당최 알수없는 신비스런 녀석입죠..ㅡ.ㅡ;

아~ 증말루
저요.. 미팁니다.

세녀석들 어젯밤 컴가지고
한차례 푸닥거리 했슴니다.

드뎌 방학 개막전이 열린것입죠.

제 머리엔 월드컵때보다 더 화려한
불꽃축제(화딱지)가 터지고 말았슴돠.

오늘 간만에?( 늘~)
늦잠 좀 자려 했더랬지요.... -.-

아니 이런..

부지런한 둘째녀석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컴할려고 안방으로 도둑고양이처럼
살짝 들어와서리 컴 접속하는 소리~~~~

띠웅~~~
헉..순간 나의 머리속까지 접속이??
우리집 컴은 초고속 마져..쩝..

공주방에(←안방ㅋㅋ) 컴이 있걸랑여~ ^^*

오!! 주여~~

예민한 이 공주마마의 잠을 깨우는
저 딸은 진정 저의 딸이심니껴?? -.-;

이미 잠을 깬 난 억지로 다시 잠을 자려고
남푠도 없는 침대에서 엎치락 뒤치락
영양가?없이 용을 쓰다 금새 포기하고

침대에 슬며시 일어나 열쉼히 컴하고 있는
딸에게 슬로우로 다가갑죠..

"야~ "-.-
"어!.. 엄..마...깨.떠??"^^;;
"구램마!!"
"ㅡ.ㅡ;;"
"너!! 잠깐 비켜!!"ㅡ.ㅡ+++
"흡....왜~~~"

"너가 엄마 잠깨웠잖아~~~잠깐~~~만~~비쿄봐~"
"아잉~ 나 지금 홈피만들어야 되는뎅~~"
"금방.. 나..오..마..!!" (거의 명령입죠)ㅡ_ㅡ

이렇게해서 잠시 들어온 비아...
컴에서 볼?일 좀 보고 아컴도 잠시
들어와 바삐 흔적? 냄기고 또 폭탄안고
가는 심정으로 세아이들과 엉키러..

선녀 이만 감네당..

아..
방학이여~
그뉘가 그런걸 애써 만들었는지요~
학생은 핵교에서 겅부를 해야지 무신..

요즘 교실은 에어컨도 빵빵하더만..

그눔의 방학은...
내가 핵교 졸업하고나서..

없어졌어야됐떠~~~..ㅡ.ㅡ
(ㅋㅋ 나 쉰사임당 엄마~) ^^*

"야들아~~~아침 묵을 시간이돠~~인나거라~~~^0^;;"
(고봐~ 나 쉰사임당엄마 맞잖앙~~지금 시간이 몇신뎅..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