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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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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집못된거 젖팅이만 크고 사내 못된거 대가리만 크다.


BY cosmos03 2002-06-18

난 내몸에 대한 못 마땅한 구석이 참으로 많다.
그 첫번째가 가슴.
울 서방의 말을 빌리면 젖탱이다.
요것이 작아도 한참을 작은것이다.
얼마만하냐면...개그콘서트에 나오는 김지애 같다고나 할까?
궁금들 하면 나중에 한번 만져들 보시구...

다음이 엉뎅이 이다.
남들은 엉뎅이가 크다고 하여 살을빼네~ 줄이네, 난리들이지만
난 외출시에는 팬티를 서너장쯤 껴입고 나간다.
왜냐? 조금이라도 커 보이기 위해서이다.
오빠들의 엉뎅이는 무신 애 엄마들마냥 펑퍼짐하니 큰데
어쩌자고 울 아부지는 날 요로코롬 만들어놓으셨는지...

그리고 다리.
이 다리가 얼마나 가늘으냐면
혹여 치마라도 한번 입을라치면 보는사람마다 이구동성으로 말을한다.
" 야, 다리 감춰. 개새끼가 북어인줄 알고 쫓아올라 "
하이구~
마른북어라니.
그래 나도 안다. 내 꼬라지를...
그래도 다른것은 어떻게 참고 넘어가겠는데
이노무 젖탱이는 젖가리개로 아무리 감추어도 밤만되면 울 서방한테 들켜버리는거다.

그런데다가 잠버릇까지 참으로 고약하다.
대충 엎어지거나 제껴지거나 뭐 그렇게 자면 되는데
난 어찌되는게 꼭 서방의 손이 내 계란후라이 같은 가슴에 머물러야만
달착지근한 잠이 오는것이다.

언제던가?
그날도...
잠이오질않아 뒤치닥~ 엎치닥 대다보니
서방의 손이 가슴위에 없다.
바라보니 코풍선은 불어대기에 슬그머니 서방의 손을 끌어다가
내 가슴위에 올려놓았다.
방금전 까지만 해도 코~ 푸~아... 하던 사람이
슬며시 손을 빼대며 한마디 한다.

" 이그~ 젖탱이냐고...뭐 만질것이 있어야 만지지 "
허거거걱~
아~ 쓰린 내 존심이여.

" 뭐시라? 지집 못된것은 젖탱이만 크고 사내 못된것은 대가리만 크다더라 "
어려서 항상 엄마에게 듣던 그말을 나 역시도 무너지는 자존심을 세우려
맞받아치니
울 서방 게슴츠레...자던눈을 뜨고는 날 바라본다.
" 지집 못된것은 젖탱이만 크다고? 누가 그러대? "
" 울 엄니가. 그러니 난 못되지 않아서 가슴이 조금 작은거여 "
" 야, 그럼 사내 못된것은 뭐가 크다고? "
" 대가리 "
" 뭔 대가리? "
슬그머니 내 손은 남편의 아랫도리로 내려가서는 팬티속으로 쑤~욱
" 여기 이거. 이 대가리 "
내 손을 본인의 팬티속에서 끄잡아낸 울 서방.
이젠 몸을 아예 옆으로 해서는 지그시 날 바라보며 묻는다.

" 마누라야. 그럼... 말이지. 난 못됐냐? 아님 안 못됐냐? "
" 당신? 글쎄? "
여기서 말을 잘 해야한다.
못됐다고 할수도 없고...그렇다고 안 못?磯鳴?하면 자기의 거시기가 작은줄 알것이고

" 응? 말해봐라 "
" 당신은 말이지... 에이 내가 어떻게 알아? 못됐는지 안 못됐는지
딴 놈것을 먹어봤어야 알지 "
" 뭐? 딴 놈것을 먹어봐? "
" 웅. 그래야 크기 비교를 하지 20 여년을 오로지 한사람것만 먹어봐서 몰러
지둘려봐. 내 조만간에 딴 놈거 함 먹어보고 대가리가 큰지 작은지 말해줄께 "
" 이 여편네가... "
" ㅋㅋㅋ 그러니 내게는 묻지말고 본인이 생각하고 결정내려 "

옆으로 돌아누워있던 울 서방.
본인이 생각해도 궁금했는지 벌떡 일어나 팬티를 내린다.
그리고는...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책상서랍에서 줄자를 꺼내더니...
" 야, 야, 야~ 나 있지... ** 쎈티다 "

아~ 물론.
어떻게 잴수 있었나..는 여러분의 상상에 맏기고.
그날...그 밤.
우리, 날밤 깠다는거 아니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