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찰라에 욕실에서 미끄러져 절뚝거리는 제 모습을 바라보노라니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 하는 우리네 인생사에 새삼 경의를 표했답니다. 수 년 전, 교통사고로 오랜 병상생활을 할 적에 24시간 몇 달 누워있는 게 몸서리가 나서 "난 이 담에 잠도 서서 잘 끼다!" 라는 말을 뱉아내곤 했는데 다시 이 삼 일을 누워보니 이젠 컴우들이 눈에 아른거리고 손이 근질거려 혼났답니다. 만사가 귀찮아 손도 까딱 안 했더니 반찬이며 세탁, 청소 등등... 집안에선 뭐니뭐니 해도 주부가 정말 귀한 신분이더이다. 님들로 팍팍 자부심을 가시세요...젖고있는 것이 어찌 저 뿐이겠어요?? 시가 좋아서 만들었습니다. 배따라기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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