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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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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장 (여학생이 좋아한 토플 선생님 )


BY 아리 2002-01-21

어제 토플 선생님과 동행

"나랑 같이 333번 타고 가자"

매력 있는 남자다

성격이 깔끔하고 날카로운

잘난체 하는 그런 보편적인 ...


"선생님은 계속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시니까
"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같은 거 안쌓여요 ?

소위 nothing 이라는 감정 "


"왜 나도 그렇지

그럴때 강의실에서 휘파람을 불지"

"허수아비 아들 이름이 뭔지 알어? "

"허수 아들'

모두 웃었다

나도

고독해도 좋을

그것을 먹고 싶은

촉촉하고 신선한 공기들

눈을 크게 뜨고 오래 걷고 싶다

가라앉았던 생기들이 올라 오는 것 같다


"혼자 집에 가려면 아주 심심해"

"왜요? 공부 많이 하시려면 혼자에 익숙하실 것 같은데...

주기적으로 그것들이 몰려와서 빠지는것 같아요"

"Utah 주에서 책이 왔어

내가 쓰는 교재하고 같은데

tape도 올거야 110불 지불하고

오늘 공연히 권태에 빠져서

30분 일찍 운동장에 앉아 있었어

그랬더니 좀 나아지더군

수업을 했더니 좀더 .."

" 제가 데려다 아니 모셔다 드리니까 좀 더 나아졌겠네요"

"응 "


내가 수업을 빠뜨린 그날

다행히도 그는 민방위 훈련관계루 결강을 하셔서.....

휴우 ~~~~~ 다행!!!


어제 토플 종강

토플 선생님과 마지막으로 남은 학생 10명

다같이

서관 농구장에서 하는 농악대의 탈춤을 구경하다

그리고 막걸리루 종강 파티

도토리 묵 ,오이 ,당근 ,콩나물 국이 안주의 전부 였다

술이 가져온 인간의 적나라하고 원초적인 모습

그 모습이 차라리 훨씬 아름 다웠다

술 그것이 핑계는 아니었다

모두들 자기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못견뎌하고 소리를 지르고

싶어서 노래를 불럿다

매력적인 목소리 정확한 음정의 노래

그 주점에서 우연히 사회학과 이 @@씨를 만나다

술집에서 보는 그 절망한 얼굴~~~



"내가 어떤 사람 이냐구 묻지마

지금 이자리에서 그냥 술 마시는 사람이라구 해둬~~"

우리 어른 들은 다시 노래를 불러야 했다

그 노래들은 사실 데모를 위해서

사회에 참여하고

국가를 걱정하는 문제보다

외로움이나 불안이 몰고오는 그런 고독감을

흘릴수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럴지도

우리가 과연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고 산단 말인가

단 한번의 접촉으로

사랑하게 될까봐

두려웠던 .....

그래도 나는 용감한 여자 였고

조금도 흩어 지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런 행위들은 내가 일찌기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때문이었지만

귀찮다

충동의 정지

취기가 가져온 열기 가득한 손으로 내 팔을 ??잡았다

불순하고는 거리가 멀어도

차라리 내가 그것을 바랬던 것일 지라도

나는 그것을 쉽게 뿌리칠 수 있었다

그의 감정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그렇게 떠나오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나 혼자서 멀리 도망쳐 나왔다

피차의 이성을 믿는 시간과 상황이 아니었으므로


"오 아리가 한 말 마음에 들어

이담에 내 마누라가 될 사람의 입에서 저런 소리가 나와야 하는데 ../"

거울 안에서 자기의 얼굴이 아름답게 보인다고

마냥 착각하고 싶은 그런 날

여기다가 5키로 그램의 살만 더찌면 아주 아주 매력적일 텐데 ..

그는 아주 애틋하고 정다운 표정으로 힘있게 말하고 그렇게 웃었다 '

"악수 .."

오른손을 내밀었다

"음..."

" 잘자기 ..."

그는 내 눈을 쳐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너는 그 5키로 그램에 대한 불만이 없니 ?"

"그것이 없으니 바라 보는 게 지 "

따뜻한 손으로 꼬옥 잡아 쥐던 그런 기분이 다시 와 닿았다


Mystery...

"그런 것이 비밀인데 얼마나 비밀이 많을까 !!!"

" 딱 10분만 커피 마시고 싶다

차타고 가면 10~15분밖에 안걸려 "

"병아리 아주 sharp 한데 ..."

"그럼요 괜히 병아리인줄 아셔요 "

어린 아이처럼 편하게 걸었다

"내가 데려다 줄게

나는 금방 가잖어"



선생님의 여성 편력????


"건전한 사고 방식

신체적 건강

그리고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에 대해 긍정할 수 있는 사람

-대개의 사람들이 그렇지만 -

우선은 자기의 유익이 되고

사회에도 이익을 가질 수 있는 일을 가진 사람

-자기의 유익을 무시한 사람은 인정 하지 않음 -

게다가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아름다운 여자면 더욱 좋겠지

(피이 ) 나 정도로는 생겨야지



내가 이런 이야기 하는 거 별루 기분이 좋지 않지

아니요 오히려 편해요

의식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역시 공평하셔

나에게 유산은 아니 물려 주셨지만

건강과 재능 하나만은 남에게 뒤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았어


키 155?

키는 아주 귀여운 형이고

여기다 5 키로 그램의 살만 있으면 아주 아주 매력적일텐데 ...



나는 임종시까지 공부 할수 있는 내일을 갖고 싶어

칸트는 임종시 "내게 한잔의 포도주를 ....

나는 순수문학으로 일생을 버리고 싶지는 않어

내가 전공한 경제학과 영어로 경영학을 하고 싶어

내가 택한 것이 이것이야

Utah주 책자를 내게 내밀었다

19페이지 ..Management industrial

실천 문학이어야 해

행위로써 표현되어질수 있는 것

실천 할수 있는 학문이어야 해

나는 또한 여자의 힘을 인정해

assistance라는 게 아주 중요한 것이거든

아버님이 아주 엄격하신가바

물떠와

당당하게 요구 할수 있는 거 어때

휠씬 편하고 좋지요

하는 쪽에서

나는 그런 사람이야

또 웃었다

왜 ?

저 원래 잘 웃어여

그래

웃었다

뭔가 활기를 주는 사람

자극을 긴장을 일으켜 주는 사람이다

참신하고 예리한 매력있는

선생님께서 전화

그 전화를 받으면서

얼굴이 빠알갛게 상기 되다

수다한 병아리

그래도 그는 들어줄만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어른이니까

그리고 그의 이야기는

항상 잘난체 하는 --자기 설명을 부가적으로 하면서도

거슬리지 않는다

분배되는 애정

누구에게나 보여주는 정을 받느니보다

아무에게나 잘주지 않는 애정을 받고 싶은 여자의 욕심

이해는 되지만

용납될 수 없는 것

사회에의 인정 여러명의 이성 친구


일요일 다시 유선생님 전화

나감을 거절하다

가족이 주는 의무감두 없는데

갑자기

나가기 싫었다

연결감이 이미 확정된 것 같은 기분에 ..

병아리 만한사람 어디만나기 쉬운가

농담두 잘하셔

아니 정말이야

선생님 때문에 살맛 나네여

살맛나 ..차한잔 하고 싶은데 ..

저는 안 나가고 싶어요


문득 언제부터 그가 나에게 말을 놓았나 생각 해본다

완벽하면서도 푸근한 사람 자신이 있기 때문일까

무언가 확실하고 확립 되어 있는

긴장을 주면서 동시에 인정두 할줄 하는

나는 그를 결코 사랑아닌 감정으로 좋아 한다는 것을

내가 그러한 사람이고 싶었다는 것을

유선생님 뵙다

갈릴리 다방

그의 일상의 자랑을 듣다

참으로 한참 동안 그이 이야기를 듣다

내게 수다를 떨 기회를 주지 않아서 고마웁다

병아리 눈이 참 총명해 보인다

안 총명해요

아니 총명해

그런 이야기 많이 들었어여 남이 이미 해주었던 칭찬 흥미 없어여

후후후

여자가 총명한게 얼마나 좋아

진관사 주변의 도토리 묵을 무쳐주신 아주머니의 순수한 정이 그에게

옮아 갔던

한마리의 파랑새가 손도 가져 가지 않은채로

자연스럽게 주머니 안으로 들어 오게 할수 있는...

-향기를 가진 사람이라고 그의 지인이 칭했다구 한다

그리구 석달후에

선생님의 결혼 상대자를 만났다

얼굴이 통통하구 구여우시면서두 조신하신 ...

중매루 만나서 ..

그렇게 유학을 떠나셨다 ..

마음을 저장 하구 숨두 안쉬고 있어서 ..

그 당시 I.B.M을 다니던 최형하구김형

그리고 이화여고를 나오시고 다른대에서 의상학을 공부 하신 배언니

다들 잘 사시겠지 ...후 후

갑자기 생각이 나서여 ~~~~~~~~~~~

나의 낡은 노우트가 화근 덩어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