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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처녀 출세하다.


BY 물안개 2002-01-10

드디어 오늘 아침 북경을 향하여 출발 합니다.

그동안 3시간씩 연습하느라 추운줄도 모르고 모두들 열심히

연습 했더랬습니다.

처음 합창단이 결성 되어서 연습 할때는 합창단이 되겠나 십더니

이젠 제법 소리가 납니다.

난 어제도 10시까지 가게일 도와주고 집에들어와 짐을 챙길려니....

이것 찾느라 한참 저것 찾느라 한참 에고고 급하니 더욱더 생각이

감감이니....

패딩 잠바 모자만 떼어놓고 빨아서 가져갈려고 모자를 찾으니 어디다

두었는지....

온집안을 발칵 뒤집어도 안나와 에라 가져 가지 말자,

아녀 중국은 춥다는디....

다시 곰곰히 생각을 더듬어보니 착실하게 서랍속에 보관해 놓고

엉뚱한 곳만 찾았으니.....

치매초기 인가?

눈을 반쯤 감고 보아도 섬 전체가 보이는 조그만 섬처녀가 서울로

시집을 온것도 출세 혔는디,

넓은땅 대륙을 갈려니 허리병나서 어지간히 나았나 했더니 목감기가

오려는지 목은 간질 간질 눈은 ?p일 전부터 좁쌀 같은 것이 부풀어

올라 빨갛게 충혈 되었으니 안과를 가봐야 마땅 하지만 혹여라도

안대를 해야하는 치료를 받을 까봐 중국 갔다와서 갈려고 안갔더니

누가 내눈을 보면 자기들 한테 옴기는 병일까봐 내옆에 오지않고

왕따 시키면 어쩐디야....

에세이방 여러분 ?p일 있다 보드라구요.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