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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마당에서 맥주 파티라.....


BY 애니 2000-10-21

오늘 딸 아이가 다니는 성당에 나눔의 장터란행사가 있다 하여볼거리 구경겸 막내 아이와 나섰다.
보통 가족이 다같이 다니든지 아니면 부모가 다녀서아이들 이랑같이 온사람들이였지만 우리는 유독 딸아이 혼자만 다닐수 밖에 없는 사정으로 성당내에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리저리 구경삼아 돌아 보고 있을때였다.
마당 한자리에 원 여자분들이 그것도 분명히 내가 볼때는 성당에 다니는 중년의 분위기가 있는 그런 아줌마들이였다.
맥주에 안주는순대를 들이키며 이사람 저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잇었다.
또 다른 한쪽에서는 소주 병이 웬말인가?
역시 중년의 남자분들이였다.
딸아이에게는 그래도 성당이 제일 믿음이 가는 곳이니 우선 아빠 엄마는 세월이 흐른후에 다닐테니 너 먼저 다니도록 해라며열신히 다니면 배우는 것도많을 테니 하고 내가 먼저 권항 곳이건만...
이유야 어떻든 분명 좋지 않게 보였다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는 술이 오늘은 정말 원망 스러웠다
혹시나 내가 술을 마실줄 알았다면 나역시도 저런 행동을 했을까 하는.....
술은 정말 요지경 속을 가리키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