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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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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 속성


BY kssuuk 2002-01-09

여전히 매서운 추위를 온몸으로 가로막으며 2002년도 물 흘러가듯 잘 간다. 몇몇 지인들과 친구들에 연하장을 손수 보내고 항상 먼저 연락하는 (총무)입장이라 나도 연락을 받는 입장이라면 좋을까? 생각한다.
전화연락에서 퉁명스런 반응에 나만 상처받고 신경이 날카롭다.
한동안 나도 특별한 사항이 없기에 일체의 고리를 끊었다.
궁금한 이는 안부전화를 한다.

바람에 눈휘날리는 날이나 너무 맑은 날이면 난 스스로 서글프다.
분위기 좋은 찻집에서 서로의 속내음을 이야기하며 따뜻한 벽난로를 마주보고 한가롭게 이야기할 사람을 찾으매 그 친구는 멀리있고 당장 주위에는 나를 위로해줄 사람은 없다.

내가 별난 사람인지도 모른다.
뭇 아줌마들은 겉으로 보기에 잘도 살드니만 나는 언제나 고독하고 고통스럽다.
차 한잔을 준비하여 다시 실적신고 서류 작성에 열을 올린다.
연약한자여 그대이름은 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