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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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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아내 9-다이어트다이어트


BY 해피포 2002-01-09

엽기적 마눌의 살빼기 실전

사랑하는 울남편은 내의 이 아름드러운 몸매를 절때루 시려하지 않는다
이전에도 말했거니와 울남편은 내의 이 풍만하고도 터질 것 같은 살집에 반해서리 나와 사랑을 하게 되었으니까..
넘들은 66이니55니 심지어는 54를 이야기 할 때도 내는 비린거뜰...이라며 코웃음을 치뿌렀는데 이런 나의 아름드러운 몸매를 유지하지 못할 엽기적 사건이 생기고 말았던거다..

남편친구넘(이해 하시라 울신랑이 나보다 연하이며 울신랑 친구들은 나보다 한두살 나이들이 적은 나의 귀여운 후배들이다)들은 우리 보다 거의 5년이상 늦게 장가를 간기다.
그래서 당연히 그전 꺼정은 나가 그들의 엄니이며 누이이며 연인이었덩거시다.(내맘대로)
이넘들 내가 한 오년 라면에 떡뽁기에 짜장면 쏘주로 잘 맥여 노으니 하나씩 둘씩 지덜 짝을 찾아가는데 이기 완존히배신잉기라.

이넘들 장가 가기전 꺼정 울집에 오믄 항상 이랬다.
야야 여자는 이래야 않하나...
고롬....통통하고 얼마나 좋아..
그래 나도 결혼할라믄 누나가튼 아니 제수씨 가튼 여자하고 할란다..
내는 이넘들이 하는 재롱이 넘 기여워 아니 기특해 소주면 소주 족발이면 족발 달래는대로 다주었덩거다.

근데 이넘들의 결혼식장에 갈때마다 내는 사정없는 실망감을 맛보아야 했다.
내앞에선 여자는 내거치 살이 통통해야 좋다며 침튀기던 넘들이 저마다 팔에 끼고 나타난 뇨자덜은 그야말루 이쑤시게였는기라..
나아쁜넘들...... 맘에두 없는 감언이설로 나를 꼬셔서 술과 안주와 밥을 얻어묵다니..
그로나 거그서 끝났으면 그래도 참을만 했다.
마지막 으로 장가간넘의 집들이만 없었어도 내가 이로케 사우나 와서 육수를 빼고 있지 않아도 될수있었다.
울남편 친구 열명중 마지막으로 장가간 문제의 넘은 철수다.
영희와 결혼을 해야할것같은 이넘은 영희가 아닌 새련된 이름을 가진 의상디자이너와 결혼을 하게되었다.
녀석의 결혼식은 그야말로 성대했구 집들이 또한 대단하게 한다며 우덜을 모두 초대 했던거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넘의 색시는 스물 갓넘어 보이는 앳된 미모에 바람불면 날아갈듯한 가녀린 몸매로 친랑친구들을 사로 잡았다.
야는 정말루 날씬 그자체였던거시다.
음식이 날라져 왓다.
옴메... 듣도 보도 못한 음식 들이었다.
만날 집에서 울엄니가 해주는 음식만 먹고 그걸 흉내내던 나로서는 국적불명의 음식들이 신기하기도 했거니와 요리사의 솜씨가 좋아서인지 맛 또한 죽여주었던 거시다.
그러니 어찌 참고있을 소냐
나는 음식이 날라져 올때마다 주인에 대한 예의로 열심히 먹어주었다.
그렇게 한참 음식에 열중하고 있다보니 다른여자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앗던거다.
그런데 울남편 조용히 내 허벅지를 꼬집는게 아닌가
난 얼굴에 음식이라도 묻었는줄 알고 남편을 보았더니 남편이 눈짓을 하는거다.
그제사 고개를 들고 사람들을 보았다.
우... 그들의 얼굴이란..
그들은 모두 나만 쳐다보고 있었던기라..
난 잠시 분위기 파악이 안되었다.
왜 글케 보는데?
.......
참말루... 내 밥묵는거 첨보나 빨리 묵어라...
그러나 모두들 배부르다고 사양을 하며 음식을 내앞으로 돌려 놓는기라,
그러면 그러치 지덜이...
난 내앞으로 밀려온 그릇들을 모조리 비워주었다.
밥상이 나가고 술과 과일이 들어왔다.
물론 술배와 밥배는 따로잉기라.
내가 그간 이넘들 먹인 것을 생각하믄 이정도는 암꺼뚜아녔다.
글케 먹구 나니 자연스레 가고싶은 곳이 생기는기라.
철수넘은 거실화장실에 누가 잇다며 안방화장실을 알려주었다.
거그서 일을 천천히 보려구 하던차였다.
뇨자들 소리가 들리는거다.
아마도 뇨자들이 안방구경을 하러 들어온 모양이었다.
그런데 이 뇨자덜의 화제에 내가 올라 잇었다.
세상에 그렇게 먹는 여자 첨바여
남편이 불쌍하지 않아여?
난 그정도 되믄 우울증 걸릴거야.
그허리 봤어여? 그게 어디 허리야...
아마도 88을 될걸?
아니야 마담사이즈일꺼야..
무슨 여자가 그렇게 간이 크데요?
그 먹성... 나가틈 정떨어져 못살아요.
울 남편이 그러는데 먹는걸 못참는데요.
쯧쯧 그 남편이 불쌍해요. 벌어다주면 그여자 혼자 다먹어 치울거 아냐..
울남편은 뚱뚱한 녀자 정말 싫어해여
울남편두...
난 볼일을 마치고도 그녀들이 나갈 때꺼정 저린 다리로 코에 침발라가며 화장실에 조용히 누질러 있어야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조용히 남편에게 물었다.
쟈갸 내가 넘 뚱뚱항거 아이가? 쟈갸도 내가 뚱뚱항기 싫치?
아이다 내는 괘안타..
정말이가?
하지만두 좀 빼야 않되것나? 니도 몸이 무겁지 않나? 내는 괘않타 니가 뚱뚱해도 좋고 말라도 좋다... 와?누가 모라카나?
아이다. 함 물어본기다. 글면 자갸 자갸는 날씬한 여자도 좋나?
참말루..내는 남자 아이가? 날씬한 여자 싫어하는 남자도 있나? 와 살뺄라카나? 하지마라..
괜히 살뺀다꼬 굶어가꼬 지난번 처럼 내한테 승질내고 카믄 내는 더싫은기라.


다음날 저녁이었다
남편은 주머니에서 쪽지를 하나 꺼내주었다.
자갸 아쿠아로빅 아나?
아쿠라로빅이 몬데?
물속에서 하는 에어로빅이라카드라. 노사영도 이거해서 살뺏다드라.
이기 관절에도 무리를 주지 않느다꼬 않하나. 지난번 처럼 생재비로 굶으믄 않된다 아이가....
ㅋㅋㅋ .....기여운 울 남편 증말 사랑스러버

그래서 담날부터 내는 아쿠아로빅을 댕긴다.
물속에서 내는 전설속에 살찐 인어 아니 잉어 맹키로 날렵하게 춤을 춘다.
호이호이..
그리구 싸우나에 들어가 한시간씩 푹푹 육즙을 짠다.
건강하게 통통한 내몸매를 유지하기 위해서...

이쑤시게 좋아하는 남자분들... 취향바꿔야 함다.
여자는 뭐니뭐니 통통하고 성격좋은 여자가 살아볼수록 최곤기라요.
않그렇슴까 통통족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