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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46

꼬마주부의 알.콩.달.콩//16.신랑과 나의 차이


BY 꼬마주부 2000-08-08

다른 사이트에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정리해 있는 것을 보고 쫌 바꿔 봤어요.


▷식물 재배
>신랑이 화분에 물을 주고 어항에 먹이를 주면 꽃과 물고기가 살 판 난듯 마구 피어오르고 띵띵해진다.
>난 신랑이 말 안해주면 일주일 동안도 꽃과 물고기엔 신경도 안 쓴다.

>▷전화통화
>신랑은 중요한 기념일 축하나 약속 확인을 위해 가끔 전화를 사용한다.
>나는 인터넷 할 때만 전화를 이용한다. 가끔 엄마한테 뭐 달라고 할 때나 전화를 사용한다. 그래도 우리 집은 맨날 통화중이다.
>
>▷친구 이름 부르기
>신랑 친구 셋 이름이 "리승환" "홍승헌" "간우성"이라면 신랑은 "승환아, 승헌아, 우성아"라고 부른다.
>내 친구 셋 이름이 "이승현" "이윤희" "장지영"이라면 나는 "이승!" "야!" "장!"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우리 신랑 호칭은 "함!"이다.

>▷화장실 이용하기
>신랑은 집 화장실을 생리적인 목적으로만 사용한다.
절대로 다른 것은 쳐다보지도 않고 신경도 안 쓴다.
>나는 집 화장실을 거실로 사용한다.
책을 잔뜩 쌓아놓고 소설부터 명상록까지 두루두루 읽는다.
화장실 벽을 볼 때마다 뭐 붙일것 없나, 꾸밀 것 없나를 계획한다.
그래서 신랑 쉬할때 보라고 기다란 액자에 신랑을 향한 나의 "사랑시"를 써서 걸어 놓았다.

>
>▷시장보기
>신랑은 필요한 것들을 미리 종이에 적어 하나 하나 따져가며 산다.
>나는 냉장고가 터질 지경인데도 또 사러 가자고 조른다. 마트에 가면 그 수많은 먹을 것이 탐나서 난 쇼핑카에 집어 넣고 신랑은 꺼내놓기 바쁘다.
>
>▷ 빨래하기
>신랑은 빨랫감이 모이기가 무섭게 세탁기를 돌린다. 12시가 넘은 밤중이라도 돌린다.
>나는 "빨아야지,빨아야지."생각만 하다가 신랑이 12시 넘어 세탁기를 돌리면 밤 중에 뭔짓이냐고 타박만 늘어놓는다.

>
>▷지적 성장
>나는 오락이 좋아서 플스 사자고 신랑을 몇 날 며칠을 꼬시고 헤라클레스나 벅스라이프를 할 때는 신랑이 밥 먹자고 해도 들은척도 안한다.
>신랑은 오락에 미친 나를 흉보기도 하고 게임시디 많이 산다고 혼내기도 한다.
>그러나 혼내는 것과 동시에 신랑이 가르쳐준다고 뺏어가면 3시간이다.


꼬마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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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판>

가정은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이룬다.
행복한 가정은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다른지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다른가 알아보자.

▷식물 재배
여자가 매일 화분에 물을 주고, 햇빛을 쬐어주면 예쁜 꽃이 핀다.
남자가 매일 화분에 물을 주고, 햇빛을 쬐어주면 모조리 죽는다.
왜 그런지 그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난 공감한다...)

▷외출준비
남자가 외출 준비가 됐다고 하면 정말 끝난거다.
여자가 외출 준비가 됐다고 하면,
화장하기, 악세사리 고르기, 옷고르기, 신발고르기 만
남았다는 말이다. (난 이건 여자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울기
남자는 울음이 나오면 숨길려고 한다.
여자는 한번 울기 시작하면 보이는 게 없다.
가끔 울면서도 거울을 본다.
남자가 그런다면 상당기간 요양을 권한다.(증말! 공감한다...)

▷전화통화
남자는 중요한 기념일 축하나 약속 확인을 위해 가끔 전화를 사용한다.
여자는 하루종일 같이 지내다 들어와 자기 전에 또 2시간 이상
통화한다. 그리고 끊으며 "그래, 자세한 건 내일 얘기 해줄께" 한다.
(우와! 이건 고짓말이다....)

▷친구 이름 부르기
여자 셋이 친구 사이고, 각자 이름이 희애, 진실, 혜수면
서로 <희애야>, <진실아>, <혜수야>하고 서로 이름을 불러준다.
남자 셋이 친구 사이고, 각자 이름이 불암, 승헌, 인표면
서로를 부를때 , <좆도>, 건전하다고 하는게 <야이 새끼야>정도가 된다.
(흐흐흐! 맞다 이건...)

▷화장실 이용하기
남자는 화장실을 생리적인 목적으로만 사용한다.
화장실에서 대화 않는 것은 물론, 서로 쳐다보지도 않는다.
여자는 화장실을 사회적인 목적으로 사용한다.
정말 중요한 대화와 결정은 거의 화장실에서 이루어 진다.
그리고 남자는 절대로 밥 먹다가 옆에 앉아 있는 친구한테
"승헌아, 화장실 같이 안갈래 ? " 라고 하지 않는다.
(우하하하~ 정말 정말이야...하하하)

▷시장보기
여자는 필요한 것들을 미리 종이에 적어 하나 하나 따져가며 산다.
남자는 냉장고에 김빠진 콜라밖에 없을 때야 비로서 쇼핑을 한다.
그리고 포장이 좋아보이는 것은 닥치는 대로 사버리고
영수증은 그대로 버린다.
그리곤 또 떨어질 때까지 아무 생각없이 쳐먹는다.
(헉 ~ 억....하하하 마자마자~~.)

▷혼자 살며 빨래하기
여자는 최소한 삼일에 한번은 세탁기를 돌린다.
남자는 속옷의 화학성분이 바뀌기 전까지 입고 또 입고,
스스로 도저히 참을 수 없으면 거꾸로 입고, 뒤집어 입고,
덜 더러운 걸로 또 바꿔입고, 구멍 나도 그냥 입고 하다가
더 이상 빨래통에 든 속옷밖에 없으면 비로소 동네 세탁소로 향한다.
(더이상 할말 없다...................맞다!)

▷거울보기
남자는 집에 있는 거울이나 화장실 거울을 가끔 본다.
여자는 자기 얼굴이 비치기만 하면 아무데나 얼굴을 갖다 댄다.
쇼윈도위는 기본이고 숫가락이나 밥그릇 뚜겅,
심지어는 대머리에도 갖다댄다.
(에이! 거짓말.....)


▷수다떨기
남자들끼리 만나면 말은 별로 안한다.
"잘있냐... 돈벌이는... 술먹자... 그새끼 결혼한다더라... 잘 가라..."
여자들끼리 만나면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거의 모든 단어가 사용된다.
연예인들끼리 막 사귀기 시작하고, 바람도 났다가 가끔 죽기도 한다.
죽었던 사람도 다음 만날 때 대부분 살아나 있다.
(쬐끔 공감한다...)

▷지적 성장
여자는 17세에 이미 어른이다.
남자는 37세에도 만화와 오락에 미쳐 가족도 버린다.
(난 그러타......정말 문제다.)

▷화장실에서 필요한 것
남자 - 치약, 칫솔, 비누, 수건, 면도기
여자 - 도저히 그 숫자를 다 알 수가 없다.
약 400종이 넘지 않을까 한다. 가끔 먹는 건 줄 알고 먹다 죽는
남자들도 생긴다. (정말 그런가??? 그런사람은 누군가??? 알고싶다!)

- 작자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