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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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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3


BY rainbowfox 2001-03-02

감기 몸살이다.
임신중이라 약도 없다.
남편이 안쓰럽게 바라보며 머리를 쓸어준다.
엄마가 보고 싶다.
눈물이 난다.
눈물이 펑펑펑 솟구친다.
나중엔 발까지 뻗쳐대며 아예 통곡을 한다.
영문을 모르는 남편이 쩔쩔 맨다.
콧물 눈물 범벅이 되면서도 엄마가 보고 싶단 말만은 꿀꺽 삼킨다.
나두 엄마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