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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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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콩트 (2) ### (실화)


BY 안진호 2002-01-07

아내와 입씨름(?)을 했다.
얼마간 분위기가 냉냉하다.
어색하기도하다.
누군가가 침묵을 깨야했다.
마음 넓은 남자가 너그럽게 말을 해야지!

"친구 X X X 있잖아...
게네도 싸웠대..
우리 다같이 모여서 식사나 할까?"
여럿이 모이면 분위기가 빨리 누그러질 것같아서다.

아내가 대답했다.
"왜? 패싸움할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