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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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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한쪽눈을 읽고>...뒤늦게 몇자 적습니다.


BY 해피데이 2000-08-06

가슴 찡한 글에 다시 한번 부모가 뭔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저흰 지금 시아버님의 간암 판정을 받고 종합병원 검진을 기다리고 있어요.
며칠 사이에 벌어진 이 상황에 속없는 며느리는 울다가도 현실적인 생각이 먼저 듭니다.
병원비는 얼마들까? 얼마나 이 지루한 암과의 싸움을 해야할까?
병간호하는 동안에 우리 생활이 많이 정신없을텐데?...이 많은 생각을 하면서도 나도 자식키우는 부모입장인데 이기적인 생각을 하는 내 자신이 너무 밉고 속상합니다.
만일 내 아이가 아프다면...물론 생각하고 쉽지도 않은 일이지만 이런 생각 하지 않을껏 같아요.
어디선가 그러더라구요.
부모한테 받은 사랑을 다 돌려줄려면 다음 생에서는 부모 자식간이 바꿔서 태어나야 가능하다구요...
좋은 글을 읽고 잠시나마 이기적인 생각을 한 제 자신을 질책해 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