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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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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포항구를 간다~~ ☆☆☆☆


BY 먼산가랑비 2002-01-05

☆☆☆☆ 심포항구를 간다~~ ☆☆☆☆

☆☆☆☆ 심포항구를 간다~~ ☆☆☆☆ 쓸쓸한 심포항구 ★



끝없이 드넓은 김제평야가 달린다☆☆☆☆ 심포항구를 간다~~ ☆☆☆☆ 그긴 평야엔 눈발이 허옇다 우리들 마음속에 허옇게 잡은 슬픔처럼... 우리는 달린다 그 평야 끝에 자리한 바다를 보러 달려간다 가면서 내내..알지 못할 궁금증이 일렁이면서 이곳에 가면 바다가 있단다 그 드넓은 평야가 지나면 저 끝자락에 심포항구가 있단다 진짜 그 평야 끝자락엔 심포항이 있었다 넓은 갯벌이 훵하니... 바닷물이 빠져나간 쓸쓸한 심포항이... 외로워 보이게도 움츠리고 눈앞에 보인다... 넒은 갯벌이 좀전에 달려온 평야만큼이나 끝없다 밀려나간 바닷물은 저만치서 우리들을 그저 바라볼뿐 흐린날만큼이나 스산한 겨울 바람이 일렁일뿐 그저 그렇게 거기에 작은 숨소리만 내고 지키고 있다 사람도 없는 그 심포항엔 왠지 서러움이 잔뜩 응어리 져서 맺힌것처럼 을씨년스럽게도 쉬는 조각배들만 갯벌에 꽁꽁묶여서 지키고 있을뿐... 그 갯벌 방파제위 횟집에서 그저 말없이 내려다볼뿐 아무런 느낌이 없이 조용한 스산함이 가득하다 생합조게 입에 넣고 소주 한잔 입에 넣고 바다한번 바라보면서 그 바닷물이 밀려오길 그저 볼뿐.... 그 허허로운 바다는 그렇게 조용히 펼쳐지는데 우리들의 입안은 늘 즐겁고 웃음짓는다 바다가 준 우리들의 먹을거리를 탐내느라고 오물 오물 행복한 입이 그저 웃는다 백합죽으로 허기진 배를 쓰리한 배를 울엄마 손처럼 보드랍게 달래준다 그 심포항구엔... 아무도 없시 그렇게 휘잉하는바람만이 스쳐서 울먹이면서 바들 바들 떨고 있다.. 하늘에선 곧이라도 함박눈이 내릴듯이 잔뜩 멍울 거리는 눈망울을 꿈벅거리듯이. 안개속처럼 애?㉶?쓸쓸함이 곳곳에 메아리치고 불쌍한 바다는 그렇게 그자리에서 엉엉하고울때~~ 나는 또 너를 가슴에 묻어두고.....☆☆☆☆ 심포항구를 간다~~ ☆☆☆☆ 총총히 심포항구를 떠나 나온다~

-☆☆☆☆ 심포항구를 간다~~ ☆☆☆☆★김제평야 저끝자락에 심포항구의 쓸쓸한 바닷내음을 가랑비가☆☆☆☆ 심포항구를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