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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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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일어나세요


BY 가을 2001-12-19

매일 매일 나는 엄마을 어린아이처럼 부르고 보챈다.
오직 세상에서 한분이신 우리엄마는 오십여일을
잠만 자고 계신다 ,,
이 세상에 무슨 한이 많길래 눈을 뜨고 싶지 않으실까 /
나와 아버지는 엄마의 뜻도 모르고 의식이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원하고 ....
엄마 한이 많으면 돌아오셨서 풀어야죠 ..


사십년이라는 세월을 살면서도 엄마의 자리가
이렇게 태산같이 큰 줄은 몰랐어다 .
큰딸인 나는 엄마을 이해하면서도 가끔은
엄마의 가슴을 흠집내기 일수였다


ㅇ제는 모든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
하루에도 몇번씩 눈물로서 사죄를 드린다 .
이제는 모든것 물리치시고
엄마의 자리로 돌아오시라고 ..

엄마 이딸은 엄마의 빈 자리을 생각하기도 싫어요
이 순간까지 깨어나기 힘드시면 조금만 더 주무시고 ..
엄마딸도 지금 너무 힘들어요
아버지와 저 애간장 태우시지 말고요

내일 아침에는 아침햇살 받으면서
가뿐하게 일어나세요 .
오늘 밤에도 이딸은 엄ㅁ손 붙잡고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