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그냥 복고풍으로 밥을 먹을까하다가
뭔가 색다른 것이 있을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
냉장고 2번 열어보고
싱크대 서랍 열어보고해봐도 별 뾰족한 수가 없었다.........
그러나......
베란다에 나가본 순간 별 뾰족한 수 발견............!
누렇게 익은........... 호박.....
저걸 잘게 잘라서 밀가루를 살살쳐서
구워먹어야겠다....
밀가루가 없네..... 없으면 대수가...... 실험 정신을 발휘하여
집에 있는 가루중 아무끼나 함 넣어보는것이다.
가루라고는 빵가루와 튀김가루밖에 없다.
빵가루를 넣기는 좀 그렇고
튀김가루를 넣어보는거야...........
너무 바삭거려서 이상해질지 모르니 계란도 하나 넣어서....
주물럭거려놓고 가스불에 팬을 올리고 불을 켜는 순간
불이 영 ~ 아니다.....
3시 지나야 가스 보내준단다....
또 가스 일시중단인갑다.... 요즘 가스 공사로 몇번째 가스 중단이네.
궁금하다.... 어떤 맛이 날지.
막내 올 시간쯤.... 간식삼아..........
쩝 ~ (침 삼키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