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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대 패하지 않는다 <5>한낮의 유혹 그리고 댓가 ?


BY iam49kg 2001-12-17

[중학교 땐가] 한낮의 유혹 그리고 댓가 ?

지금처럼 유난히도 이쁘던 태양이 있던 날
아마도 사춘기라 불러야 할 시기였었나 부다.
바람과 햇살에 끌려 열심이 오버하며 뒷동산에 뛰어 올랐다.
마침 알맞게 굵은 소나무가 눈앞에 있었다.
^_^ 분위기 잡은 김에 테레비서 하는 것처럼 나무를 잡고 한 바퀴 돌았다...한껏 산내음을 맡으면서리~~
그리곤 눈을 드러 사랑스레 소나무를 함 바라바 ?兀?
헉- - -
>0< 꺄아아아 ~ ~ ~ ~
거기엔 반쪽짜리 또 그에 반쪽자리...글구 형체가 아예 없어진 뿔뿔이 헤어진 쌔기(송충이 보다 작은 벌래임)덜이 "구물구물" ....
순간 뇌리를 스치는 더욱 경악스런 것은 나머지 것들은 나의 손바작에 있을 거라는 것이다. 우웩~ 필사적으로 땅바닥에 손을 문질러대고 한 낮의 곱던 산책은 끝이났다.

후에 친구의 전언 : 야~ 그 벌레들은 너가 얼마나 무서웠겠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