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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열전 <13> [자리 바꾸기]


BY iam49kg 2001-12-17

[자리 바꾸기]

'따라라 따라라라 라라' (빽 뮤직 : 달으 요정 셀러문)
핸드폰 벨이 울렸다.
iam> 넵-
얀생이> 얀생이 어디야 ?
iam> 나 이제 갈거야~ 8시쯤 도착할 꼬야~
얀생이> 알아써~ 빨리와아아아아...

수염 땐 캔터키 할베 같은 얀생이가 아양을 떤다.
어찌나 존 회산지 ~ . ~ 벌써 집에 가서리...
'따라라 따라라라 라라' (빽 뮤직 : 달으 요정 셀러문)
핸드폰 벨이 또 울렸다.

얀생이> 8시면 온 다며...? 왜 아직 안와 ? 반이자나...(씩" 씩" 투덜 투덜")
iam> 으~응 거으 다 갔어 왜.....에
얀생이> 달걀 찜이랑 밥이랑 찌게랑 다 식었잖아...시간 맞춰놨는데....어디야..(궁시렁 궁시렁 궁시렁 궁시렁)
iam> ^_^ 이론 ?쳬??쳬?..근처야 근처~~ 얼렁 뗘 갈께..

가끔은 내가 했던 푸념 그리고 바가지~
근데 이거 내가 받으니까 신나는 군녀.
세상으 남편 여러분 집에서 기달리는 아내가 되어보세요.
퇴근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피에스 : 덕분에 나난 칼루이스 흉내럴 내야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