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엄청 열받았음다.
오늘 내 고향친구 딸 여우는 결혼식에 갔다 반가운
고향 친구들 만났는디....
그중에 잘난척하는 친구 지지배 하나 있는디,
이 지지배가 오늘 내속을 홀랑 뒤집었당께요.
아니 시방 내가 고등학교를 댕기는디 국민 학교동창회
한다고 나오라데요.
그것도 저녁 시간에 남자 여자 동창 같이 만난다고 허
드만요.
그려서 나가 요즘 엄청 바뻐서 저녁시간엔 도저히 못
나가니 그런줄 알라고,
헌디 요지지배 헌다는 소리가 그런디도 참석하고 그래
야 다음에 자식들 결혼 시키고 그럴때 서로 오가고 허
니 나오라고,
말은 맞는디 난 저녁 시간에 혼자서 나가본 역사가 없은께
혼자 나가기도 싫고 가까운 거리나 됨사 말도 안해요.
서초구청 있는데라니 나가 야 밤에 거기 까지 갈일이
없은께....
아니 솔직히 말하면 울남편에게 여직 꺼정 있지도 않
았던 동창회 한다고 말하고 야밤에 나가는기 귀찮아
못간다 허고선,
나가 자랑좀 혔지요,
그친구 국민학교 꺼정 나왔거든요.
나가 금요일날 기말고사 끝나고 곧 중국 가게되서
합창 연습도 해야되고 사군자 도 해야 되고 저녁에는
가게 봐야되고.....
그친구 날더러 고등학교 졸업해서 뭐 할거냐 묻데요
그래서 뻥좀 첫지요 대학갈 생각이라고.
대학은 졸업해서 뭘할거냐 묻데요, 할말이 없어서
심심풀이로 다닐거라 혔드니 이지지배가 학교만 다니
지말고 국민학교 동창회도 참석하라고 허데요?
아니 그 지지배가 내친구가 맞으면 그래 열심히 배워
라 힘들겠다 가게 하면서 학교 다니니 얼마나 힘드냐
이정도 말은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사가지 없는 지지배......
허겁지겁 밥만 먹고 가게로 내 달렸습니다.
울남편 오늘 모임있어서 5시 꺼정 가야 하므로,
헌디 울남편 이시간 까지 안옵니다 지금 새벽 3시인데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끄응!!!!!
울 큰아들 어저께밤에도 못들어오고 그저께 밤에도
못들어오고 회사가 넘 바빠 못들어옵니다.
에궁 거엽어라 울아들 고생이 말이 아니네.....
울작은 아들넘 아빠 대신 가게일 도왔슴다.
11시 다되서 친구들이 ?p명 올테니 엄마 장어 ?p마리
달라되요.
에궁 속상해라 9명이 왔슴다.
한마리씩 9 마리 줬슴다 소주 10병째 마시는것 보고
혼자들어 왔습다.
에궁 돈으로 치면 저것이 얼마인디....울아들 일당
너무?섦求?
나혼자 택시 타고 집에 왔슴당
아무도 없고 혼자있으니 잠이 안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