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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


BY mist12 2001-12-15

나는 어렸을적 반공 글짓기나 반공 웅변대회를 통해 입상의 영예를 늘 안았다 상이야 주는자의 의도에 따라 값있어 보이지만 그때에 그상은 나에게 많은 애국심을 불러 일으켰으니까

글짓기를 통해 김일성을 뿔달린 악마나 북한을 적으로 미화 할수록 입상은 따논 당상이었다
그때의 상상력을 통해본 나의 의식에는 북은 인간도 아니며 김일성은 요즘 축구팬에서 열광하는 붉은 악마였으니까

학교에 가면 태극기를 그리고 애국가를 부른다
애국심을 불러 일으키는 애국가를 들을때 대통령이 생각난건 왜 였을까 훌륭한 인물이었을 것이었으니까

칠십년대의 애국심은 본전도 없고 맹목적 강요지만 국민을 애국으로 몰아가기에 반공교육과 반공 논리는 절대적이었다

애국심의 본거지는 군대다
애국심은 팔수도 살수도 없다
자주국방도 아니면서 애국심을 사오는 행위는 중단되어야 한다
한국 군대는 애국일지 모르나 미군의 애국심은 미국 본토에 있지 한국에 주둔하고 있지 않다

군대는 계급이면서도 무조건적 충성과 복종아래 애국심을 불러 일으킬 수없다 군대는 평화를 유지 하면서도 긴장을 조장하고 전쟁을 노골화 한다 애국심이란 미명아래
자주국방에는 여성과 남성의 구별도 없으나 군대는 지배문화면서 여성을 가르치지도 배우려 하지도 않는다

일제 식민지 시대때 정신대나 학도병으로 끌려간 사람들은 황국 신민이란 이름아래 애국을 강요 했고 이들은 도망치거나 일본군의 지휘 통제 아래 희생되었다

나는 반공교육을 받아왔지만 반공을 깨는혼란을 겪으면서 조국통일의 수호신이 되어 갔음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삼년이란 청춘을 군대에 무조건 반납하고 사회에 복귀하는 젊은 청년의 애국심과 조국통일과는 좀 다를 것이다
청춘과 시간이 국방에 저당잡힌 애국심이라면 차라리 애국심을 통일로 결집 시키자

이념의 낡은 틀에 박혀 애국을 강요 하거나 사온다면 인민의 군대라 자부하는 북한의 애국심을 쫓아갈 것이다
애국적인 행동과 애국심은 하나된 조국과 자주국방아래 완성되며 우러난다 아이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자 인간에 대한 사랑과 우정과 평화를 가르치고 진정한 의미의 조국을 그리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