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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리 엄마??


BY 실버들 2001-12-14

오늘 신문에서

초등생 엄마는 슈퍼우먼이란 기사를 보았다.

급식하러 청소하러 툭하면 학교행이고

대리숙제는 기본이고

가정교사역까지 도맡아하는 대단한 우리 엄마들 얘기..


그러고보면 난 날라리 엄마?? ㅋㅋ

급식하러 아직 한번도 못가보았고

청소역시 물론이고..

어젠 작은녀석이

컴에서 자기소개서 멋있게 작성하고

프린터해오랬담서 같이 해줄걸 요구했는데

스스로 만들어보라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래도 꾸역꾸역 해낸걸 보니까

초등3년정도의 수준치고는그런대로 재밌게 꾸며놓았길래

울 아들 화이팅!!이라고 한번 껴안아주고는 말았다.


가정교사?

혼자서 문제 풀게하고

답지를 내주고는 스스로 채점해보라하고..

그리고 틀린문제는 다시 읽고 생각해보게..

그야말로.."씽크 빅" 이라고만 강조를 하고는 그냥 냅두는 편인데

이번 겨울방학도 그냥 자유롭게 놔둘 참이었는데

슈퍼우먼 엄마들 얘기를 보았더니

이거야원.. 은근히 초조해진다..

그리고 울 아들놈들한테 괜시리 미안감마저도 든다..ㅎㅎ

정말 내가 너무 무심했나??